“당 쇄신, 선도적 역할하겠다”
“당 쇄신, 선도적 역할하겠다”
  • 유승지기자
  • 승인 2009.09.10 17: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나라 민본 21당 “쇄신안 조만간 발표”
한나라당 내 소장 개혁성향 초선의원 모임인 민본21은 10일 당 쇄신 일정과 관련한 입장을 조만간 정리해서 발표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당 쇄신 노력을 선도적으로 실천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본21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출범 1주년을 맞아 2기 출범식을 갖고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공동간사로 권영진· 황영철 의원을 선임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2기 취임식에는 1기 간사였던 김성식, 주광덕 의원을 비롯해 신성범, 김성태, 김선동, 박민식 의원 등이 참석해 함께 논의했다.

민본21 2기 간사인 권영진 의원은 “청와대와 정부는 상당한 변화의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데 반해 한나라당은 민심에 부응하는 쇄신의 노력을 주저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며 “당 쇄신을 완성시키는 것이 2기에 주어진 임무이고, 정치전반에 걸쳐 정말 국민의 뜻에 맞는 정치로 변하는 정치개혁에 저희가 선도적으로 역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진다”고 말해 당 쇄신 움직임을 다시 부활시키겠다는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했다.

이어 “이명박 대통령의 8·15 경축사를 통해 집권여당이 나아가야 할 시대요구와 민심에 부응했다고 생각한다”며 정부의 중도실용 및 친서민 국정기조의 적극적인 지지의 뜻을 나타내며 이를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공동간사인 황의원은 “우연찮게도 민본21의 2기 출범이 정몽준 대표 체제 출범과 시점을 같이한 것은 우연이라고 보기에는 더욱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민본21은 계파적 이익을 대변하기보다는 계파가 국민적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녹여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민의 뜻에 맞춰서 녹여내는 역할을 위해 민본21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민본 21은 조만간 정 대표를 면담하고, 내년 1~2월 조기전대 개최, 공천제도 개혁과 당 운영 민주화 등 쇄신특위의 쇄신안 실천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