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지율 소폭 하락… 與, 국민의힘에 오차범위 밖 뒤져
문 대통령 지지율 소폭 하락… 與, 국민의힘에 오차범위 밖 뒤져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1.08.30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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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지지율 41.3%… 영남·호남서 소폭 떨어져
민주당 31.9%… 국민의힘 36.9% 3주 만 오차범위 밖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2벤처붐 성과보고회 'K+벤처'에서 대한민국 벤처 30년사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2벤처붐 성과보고회 'K+벤처'에서 대한민국 벤처 30년사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 여당 지지도는 3주 만에 국민의힘과 오차범위 밖으로 벗어났다.

30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지난 23~27일 전국 성인 2524명 대상, YTN 의뢰)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41.3%다. 부정평가는 54.7%, 무응답은 3.6%로 나타났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 5.4%, 자세한 내용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긍정평가는 지난주 41.6%보다 0.3%p 하락했고, 부정평가 역시 55.7%에서 54.7%로 1.0%p 떨어졌다. 긍·부정 평가 차이는 13.4%p로, 8월 들어 4주 연속 두 자릿수 격차를 보이고 있다.

권역별로 긍정평가는 부산·울산·경상남도(39.0%→34.2%, 4.8%p↓), 광주·전라도(65.2%→62.5%, 2.7%p↓), 대구·경상북도(28.2%→25.8%, 2.4%p↓)에서 줄었다. 반대로 서울에선 37.0%에서 39.5%로, 2.5%p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30대(45.6%→38.2%, 7.4%p↓), 70대 이상(35.7%→30.4%, 5.3%p↓)에서 긍정평가가 하락한 반면 50대(42.6%→46.8%, 4.2%p↑)와 20대(32.8%→36.8%, 4.0%p↑)에선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6.9%, 더불어민주당 31.9%, 국민의당 6.6%, 열린민주당 6.5%, 정의당 3.8%, 기본소득당 0.6%, 시대전환 0.5%, 기타 정당 1.8%, 무당층 11.5%로 집계됐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지지도가 지난주보다 각 0.2%p, 0.9%p씩 하락하며 약보합 양상을 보였다. 다만 두 정당 격차는 5.0%p로, 3주 만에 오차범위 밖 격차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대전·세종·충청(43.6%→37.1% 6.5%p↓), 광주·전라(18.0%→15.9%, 2.1%p↓)에서 줄었고, 부산·울산·경남(38.9%→44.7%, 5.8%p↑), 대구·경북(49.1%→51.0%, 1.9%p↑), 인천·경기(33.7%→34.7%, 1.0%p↑)에서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60대(48.3%→44.6%, 3.7%p↓), 50대(38.9%→37.0%, 1.9%p↓), 20대(38.7%→37.2%, 1.5%p↓)에서 지지율이 빠졌다. 70대 이상(39.2%→43.6%, 4.4%p↑), 30대(31.8%→34.6%, 2.8%p↑)에선 지지율이 올랐다.

민주당은 대전·세종·충청(30.3%→23.8%, 6.5%p↓), 부산·울산·경남(29.7%→26.4%, 3.3%p↓), 대구·경북(22.1%→20.2%, 1.9%p↓)에서 지지율이 내렸다. 광주·전라(49.8%→52.9%, 3.1%p↑), 인천·경기(35.3%→36.6%, 1.3%p↑)에선 오름세를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27.9%→19.4%, 8.5%p↓), 20대(27.1%→24.9%, 2.2%p↓)에서 내렸다.  50대(31.9%→33.7%, 1.8%p↑), 40대(44.8%→46.1%, 1.3%p↑)의 경우 상승세를 보였다.

big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