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2경기 연속안타 행진 마감
추신수, 2경기 연속안타 행진 마감
  • 김종학기자
  • 승인 2009.09.1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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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전 4타수 무안타...타율 2할대 하락

‘추추트레인’ 추신수가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하면서 2할대 타율로 떨어졌다.

추신수(27.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09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 3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9일 더블헤더 1,2차전에서 각각 5타수 2안타,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에서 150안타를 돌파했던 추신수는 이날 무안타에 그쳐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3할을 간신히 유지했던 시즌 타율도 0.298로 하락했다.

1회말 1사 1루에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이한 추신수는 2루수 앞 땅볼을 쳐 선두타자를 아웃시키고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더 이상 진루하지는 못했다.

4회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스콧 펠드먼과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결국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또 다시 선두타자로 나선 6회 좌익수 플라이로 돌아섰다.

8회 무사 2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볼카운트 2-1에서 상대 구원 C.J.윌슨의 4구째 96마일짜리 직구에 헛스윙을 해 찬스를 날렸다.

한편, 이날 클리블랜드는 텍사스에 0-10으로 대패했다.

1회초 5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한 텍사스는 9회 5점을 추가해 승리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