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호텔⑦] MZ세대 인기 만점 글래드 여의도
[이달의호텔⑦] MZ세대 인기 만점 글래드 여의도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1.08.30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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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감성 물씬, 가성비·가심비 두루 갖춘 4성급 호텔
'꿀잠 침구' 호캉스 입소문…가치소비 지향 필환경 강화
글래드 여의도 호텔 전경. [사진=박성은 기자]
글래드 여의도 호텔 전경. [사진=박성은 기자]

글래드 여의도 호텔은 높은 교통 접근성과 합리적인 가격, 휴식과 여유에 초점을 맞춰 비즈니스 출장객 중심으로 관심을 받아 왔다. 최근엔 포스트코로나와 가치소비 확산에 맞춰 젊은 감성의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활발히 하고 일회용품 절감 등 필(必)환경 마케팅에 앞장서면서 MZ세대 호캉스족에게 ‘핫(Hot)’한 호텔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2030 선호 브랜드와 활발한 컬래버레이션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DL(옛 대림) 계열의 글래드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글래드(GLAD)는 라이프스타일 호텔로서 최근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콘텐츠와 뛰어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로 2030 MZ세대의 관심을 끌고 있다. 

글래드는 총 5곳의 호텔을 운영 중이다. 서울에선 교통 접근성이 뛰어난 여의도(글래드 여의도)와 마포(글래드 마포), 강남(글래드 라이브 강남)과 삼성동(글래드 강남 코엑스센터) 등 4곳, 제주에는 메종 글래드 제주 1곳이 있다. 

이중 2014년에 오픈한 글래드 여의도는 총 319객실을 보유한 4성급 호텔이다. 9호선 국회의사당역 4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했고, 버스정류장도 근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무척 좋다. 편리한 교통 덕분에 뚜벅이 호캉스족에게도 안성맞춤이다. 

글래드 여의도 객실은 크게 디럭스·프리미엄·컬래버레이션 등 3가지 타입으로 구분된다. 디럭스 타입은 다시 △디럭스 △점보트윈 △스탠다드 △트윈, 프리미엄은 △코너 디럭스 △글래드 킹 △헤리티지 온돌 △글래드 하우스로 세분화됐다. 

디럭스 스탠다드 객실은 비즈니스 출장객은 물론 나 홀로 가성비 호캉스를 누리고 싶은 이용자에게 적합하다. 7평 규모이지만 침구와 욕실이 적절히 분리 배치됐고, 부피를 많이 차지하는 수납가구 대신 선반들을 활용해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노트북 등으로 업무를 볼 수 있는 공간이 별도 마련됐다. 넉넉한 콘센트와 USB, 비밀번호가 없는 유·무선 와이파이도 장점이다. 

인기 객실인 15평 남짓의 프리미엄 글래드 하우스는 집에 머무르는 듯한 편안한 분위기를 주는 아파트먼트 스타일의 룸이다. 다이닝 테이블이 있어 프라이빗한 식사를 즐길 수 있고, 전자레인지 등 간단한 조리시설과 드럼세탁기가 비치돼 ‘호텔 한 달 살기’와 같은 장기 투숙에도 별다른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스탠다드 더블 객실 내부. [사진=박성은 기자]
스탠다드 더블 객실 내부. [사진=박성은 기자]
디럭스 스탠다드 더블 객실 내 별도 마련된 업무 데스크 공간. 실제 노트북 업무를 보기에 충분한 사이즈였다. 넉넉한 콘센트와 USB, 비밀번호가 없는 유·무선 와이파이도 장점이다. [사진=박성은 기자]
디럭스 스탠다드 더블 객실 내 별도 마련된 업무 데스크 공간. 실제 노트북 업무를 보기에 충분한 사이즈였다. 넉넉한 콘센트와 USB, 비밀번호가 없는 유·무선 와이파이도 장점이다. [사진=박성은 기자]
프리미엄 글래드 하우스 객실 내부. [사진=박성은 기자]
프리미엄 글래드 하우스 객실 내부. [사진=박성은 기자]
글래드 여의도의 어메니티는 친환경 브랜드 '뷰디아니'와 함께 기획한 자체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박성은 기자]
글래드 여의도의 어메니티는 친환경 브랜드 '뷰디아니'와 함께 기획한 자체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박성은 기자]

유명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 객실로는 △자녀랑 묵기 좋은 드림카 ‘띠띠베드’ △안마로 쉼을 즐기는 ‘바디프랜드’ △편안한 꿀잠을 취하는 ‘슬로우’ △달콤한 딸기 보드카를 즐기는 ‘앱솔루트 주스’ △고급 아이스크림을 맛보는 ‘끌레도르’ 등이 있다. 

글래드 호텔 관계자는 “앱솔루트 컬래버 객실은 화사한 인테리어와 딸기 보드카라는 특성 때문에 2030 젊은 여성들에게 특히 선호도가 높다”며 “인스타그램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컬래버 객실과 관련한 많은 인증샷이 게시되고 MZ세대로부터 호응을 얻다보니 타 브랜드들로부터 협업 제의가 무척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글래드 여의도의 어메니티는 자체 브랜드 ‘글래드 by 뷰디아니’다. 천연원료를 소재로 한 자연주의 브랜드 ‘뷰디아니(BEAUDIANI)’와 함께 기획해 지난 2018년 7월부터 선보이고 있다. 

또, 여의도를 비롯한 글래드 호텔의 침구는 PCF사의 최고급 라인과 ACE 프리미엄 침대를 배치했는데 호캉스족들에게 ‘꿀잠 침구’란 애칭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취향에 따라 베개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글래드 방문객 10명 중 8명 'MZ세대' 

글래드 여의도는 MZ세대 취향에 맞는 호캉스 패키지를 활발히 기획하면서 젊은 이용객이 크게 늘고 있다. 평일에도 호텔 로비엔 20~30대 커플이나 부부 등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주요 패키지로는 시그니처인 ‘글래드 꿀잠’을 비롯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30시간의 휴식’과 ‘호텔로 출근해’, ‘6시간 숏캉스’ 등을 꼽을 수 있다. 

글래드 꿀잠 패키지는 편안한 베딩 시스템으로 깊은 숙면을 경험하는 것은 물론 아로마 파우치·수면안대·마스크팩 등으로 구성된 꿀잠 키트가 제공된다. 가격도 8만원대(세금 별도)부터 시작해 가성비가 좋단 평가를 받고 있다. 

월~목 한정의 아침 8시 체크인, 저녁 7시 체크아웃을 하는 호텔로 출근해 패키지는 답답한 재택근무에서 벗어나고픈 직장인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30시간의 휴식 상품은 프라이빗한 객실에서 여유로운 호캉스를 9만원대부터 누릴 수 있어 반응이 좋다. 

컬래버 객실 중 하나인 앱솔루트 콘셉트룸. [사진=글래드호텔]
컬래버 객실 중 하나인 앱솔루트 콘셉트룸. [사진=글래드호텔]
컬래버 객실 중 하나인 끌레도르 콘셉트룸. [사진=박성은 기자]
컬래버 객실 중 하나인 끌레도르 콘셉트룸. [사진=박성은 기자]
글래드 여의도의 뷔페 레스토랑 '그리츠'.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현재 월~수요일 운영은 하지 않고 있다. [사진=글래드호텔]
글래드 여의도의 뷔페 레스토랑 '그리츠'.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현재 월~수요일 운영은 하지 않고 있다. [사진=글래드호텔]
글래드 여의도의 대표 인증샷 명소로 꼽히는 루프탑 달토끼. [사진=박성은 기자]
글래드 여의도의 대표 인증샷 명소로 꼽히는 루프탑 달토끼. [사진=박성은 기자]

이 외에 △애슬레저 브랜드 안다르 △코스메틱 아비브 △친환경 생수 산수 △보드카 앱솔루트 등 젊은 소비자에게 인기 높은 브랜드들과 다양한 패키지를 기획했다. 

최근엔 전통주 구독 플랫폼 술담화와 함께 충남 공주의 특산주 ‘왕율주’ 등을 특전으로 포함한 ‘달밤’ 패키지를 기획했다. 또, 인기 뷰티 크리에이터 ‘홀리’와 함께 가정간편식(HMR) ‘글래드 시그니처 램(양갈비)’을 라이브 방송으로 판매하는 등 MZ세대 취향을 저격할만한 다양한 마케팅을 지속 전개 중이다.

글래드 호텔 관계자는 “호텔에서 숙박은 물론 MZ세대가 경험해보고 싶은 브랜드까지 함께 체험할 수 있단 점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며 “여의도를 비롯한 글래드 호텔 전체 방문객의 85% 이상은 MZ세대”라고 강조했다.   

글래드 여의도에는 뷔페 레스토랑 ‘그리츠(Greets)’와 고품격 일식 요리를 선보이는 ‘갓포아키(Kappo Akii)’, 영화 ‘킹스맨’ 콘셉트의 위스키바 ‘블랙바(Black BAR)’ 등 주요 F&B(식음) 시설이 있다. 

이중 호텔 직영의 그리츠는 7개의 라이브 스테이션에서 다양한 한식과 일식, 중식, 양식 요리를 운영 중이다. 가격은 조식 1인 기준 2만5000원(세금 포함), 중식 4만9000원, 석식과 주말 중식 6만원으로 가성비와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 모두 갖춘 호텔 뷔페란 평가를 얻고 있다. 시그니처 메뉴는 양갈비다. 반응이 좋아 이(e)커머스 마켓컬리에서 RMR(레스토랑간편식) ‘그리츠 시그니처 램’ 시리즈로도 판매한다.

다만 그리츠 뷔페는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월~수요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칫솔·치약 등 일회용품 절감 앞장

글래드 여의도는 가치소비 확산에 맞춰 필(必)환경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패키지 기획과 객실 관리 등 여러 면에서 이 같은 노력이 엿보인다. 

필환경 대표 패키지로는 ‘아임에코(I'm eco)’와 ‘그린 호캉스’가 있다. 아임에코 패키지는 기후변화에 따른 동물 멸종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담은 캠핑 체어와 피크닉 매트, 생분해성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생수 등을 특전으로 해 환경보호 메시지를 담았다. 그린 호캉스 상품은 인테리어 텃밭세트와 종이용기에 담은 친환경 어메니티를 증정하고 있다. 두 패키지 이용 시  자동차 대신 도보나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며 호텔 주차는 불가하다.

투숙 때 사용한 생수병을 회수해 재활용할 수 있는 ‘에코 환전소’ [사진=박성은 기자]
투숙 때 사용한 생수병을 회수해 재활용할 수 있는 ‘에코 환전소’ [사진=박성은 기자]
친환경 마케팅의 일환으로 객실 내 샤워실에 비치된 샴푸, 바디워시 등은 대용량 디스펜서로 쓰고 있다. [사진=박성은 기자]
친환경 마케팅의 일환으로 객실 내 샤워실에 비치된 샴푸, 바디워시 등은 대용량 디스펜서로 쓰고 있다. [사진=박성은 기자]
글래드 여의도 호텔의 안내도. [사진=박성은 기자]
글래드 여의도 호텔의 안내도. [사진=박성은 기자]

객실에서도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차원에서 칫솔과 치약 등을 없앴다. 샴푸와 바디워시 등은 대용량 디스펜서로 교체했다. 별도의 어메니티가 필요할 경우 1층 프런트에 문의하거나 별도 구매하면 된다.   

글래드 여의도는 또, 이달 초에 호텔 로비층에 투숙하면서 사용한 생수병을 회수할 수 있는 ‘에코 환전소’를 설치했다. 수거된 생수병은 생수업체가 직접 회수해 재생원사로 국내 의류 브랜드에 공급한다. 의류업체는 이를 기능성 티셔츠로 만들면서 재활용 선순환 구조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한편 글래드 호텔을 더욱 알뜰하게 호캉스하고 싶다면 멤버십 ‘글래드라이크(GLADLIKE)’ 가입도 하나의 방법이다. 객실 숙박권 최대 4매(서울형 4매 또는 제주형 3매)와 조식뷔페 이용권 2매, 뷔페 디너 2매, 테이크아웃 커피 이용권 4매 등 무료 이용권과 얼리 체크인과 레이트 체크아웃, 객실 업그레이드 등의 서비스를 무료 제공한다. 호텔 부대시설 이용료 할인과 생일 회원 칵테일 무료 등의 추가 혜택도 적용된다. 연회비는 49만9000원(세금 포함)으로 특급호텔 1~2박 가격 수준이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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