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구미 상모동 박정희 대통령 생가’ 방문
황교안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구미 상모동 박정희 대통령 생가’ 방문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1.08.28 11: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사면은 늦어도 한참 늦었다.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하다”
황교안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지난 27일 ‘구미 상모동 박정희 대통령·육영수 여사 영전에 헌화를 하고 있다(사진=황교안 대선캠프)

황교안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지난 27일 ‘구미 상모동 박정희 대통령·육영수 여사 영전에 헌화를 하고 있다(사진=황교안 대선캠프)

황교안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 27일 4번째로 ‘구미 상모동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찾았다고 28일 밝혔다. 

황 예비후보 도착 30여분 전부터 소나기가 내리는 가운데 지역구 김영식 국회의원(국민의힘, 구미을), 안주찬 구미시의회 부의장, 최경호 대한노인회 구미시지회장을 비롯한 전현직 시·도의원, 시민사회단체, 시민 등 100여명이 몰려들었다. 

황교안 대선 예비후보가 김영식 국회의원 구미을 당사에서 김영식 의원을 비롯한 핵심당원들과 간담회 열고 지지를 호소하는 모습(사진=황교안 대선캠프)
황교안 대선 예비후보가 김영식 국회의원 구미을 당사에서 김영식 의원을 비롯한 핵심당원들과 간담회 열고 지지를 호소하는 모습(사진=황교안 대선캠프)

최경호 구미시노인회장은 “지금 내리는 비는 박근혜 대통령 눈물”이라며 황교안 대통령 후보를 맞이하자 황교안 예비후보는“예 그렇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눈물인 것 같다”면서 생가에 발을 들여 놓고 방명록에 '나라사랑, 국민사랑, 자유사랑, 그 큰 뜻 잊지 않고 길이 기억하겠습니다’라고 남겼다.

특히 박정희 대통령, 육영수 여사 영전에 엄숙히 참배한 황 예비후보는 그 자리에서 경부고속도로와 삼성전자관련 박 대통령의 일화를 소개하며 “우리나라 미래 발전방향에 대한 교훈을 얻는데, 더 많은 분들이 이 자리에 와서 박정희 대통령님의 정신, 미래 예측, 지도력 이런 것들을 공유하면서 나라발전에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가진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 ‘박근혜 대통령 석방과 사면’에 대한 질문에 대해 황 예비후보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사면은 이미 너무 늦었다. 늦어도 한참 늦었다”면서 “연세 많으신 분이 오랫동안 치료를 받아 몸이 건강하지 못하다”면서 “계속 병원에 드나들고 있는데, 그런 상태에 오래 구속 상태를 계속하는 것은 인륜에 반한다. 빨리 사면권자인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대선 관련 지지율이 낮은데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질문에 대해 황 예비후보는 “한 때는 저도 오랜 기간 동안 1위였다. 정치는 생물이다. 계속 바뀐다고 생각한다. 국민들이 지금이 아니라 내년 3월9일 어떤 판단을 하실 것인지...”라며 “저는 나라를 살리고 또 위기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그런 경험과 실제 실행을 했던 이런 역량을 준비했던 후보”라고 반문했다.

또 “위기 때에 그런 역량과 경륜이 필요하다. 저는 대통령권한대행으로써 대한민국의 위기의 한가운데서 국정을 안정시켰던 경험을 갖고 있다”면서 “저는 지금 우리나라가 위기상황이라고 생각한다. 위기를 극복하는 것은 보통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실험할 수도 없다. 한번 무너지면 다시 되살릴 수 없다. 그런 측면에서 저의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자신이 있는지’ 질문에 대해 황 예비후보는 “저는 이기려고 나온 것이지 폼 잡으러 나운 것도 아니다”며 “반드시 국민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 나왔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한 시민이 ‘4.15 부정선거에 대한 의견’을 묻자 황 예비후보는 “제가 부정선거를 밝히기 위해 특검을 요구했다. 지금 이 정부의 경찰, 부정선거 밝히겠는가. 그래서 특검이 답”이라고 설명했다.

황 예비후보는 “그런데 특검하자면 이 정부가 안 받아 줄 거다. 그러나 우리가 계속 특검을 요구하고 국민들의 마음이 모이면 안 들을 수가 없다. 안 들어 주면 심판의 대상이 된다”라며 “이달 30일 날 재검표 있는데, 영남 일정을 뒤로하고 거기에 갈려고 한다. 여러분들도 많은 힘을 보태 달라. 부정선거 없는 참 자유대한민국 만들겠다”고 호소했다.

한편, 황교안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는 박정희 대통령 생가 방문에 앞서 김영식 국회의원 구미을 당사, 구자근 국회의원 구미갑 당사에서 시·도의원을 비롯한 당 핵심간부들과 간담회를 열고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황교안 대선 예비후보가 구자근 구미갑 당사에서 김재상 구미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핵심당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기념촬영하는 모습(사진=황교안 대선캠프)
황교안 대선 예비후보가 구자근 구미갑 당사에서 김재상 구미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핵심당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기념촬영하는 모습(사진=황교안 대선캠프)

[신아일보] 이승호 기자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