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병원, ‘말기 신부전환자 맞춤형 관리로 삶의 질 높여’
시화병원, ‘말기 신부전환자 맞춤형 관리로 삶의 질 높여’
  • 송한빈 기자
  • 승인 2021.08.26 10: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시화병원
사진/시화병원

경기 시흥시 시화병원이 경기도 시흥지역 종합병원 중 유일하게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복막투석 환자 재택관리 시범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26일 병원 관계자는 복막투석은 가정에서 말기 신부전증 환자가 스스로 뱃속으로 통하는 관을 삽입해서 노폐물과 수분을 조절하는 신대체 요법으로, 주 3회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치료하는 혈액투석과 달리 투석 시 시간과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아 일상생활의 제약이 적고 식사도 보다 자유롭지만 복막염, 탈장 등의 합병증 및 부작용 발생 가능성 있어 의료진의 도움으로 자기 관리가 가능한 방법이다.

시화병원은 이번 시범사업 선정을 계기로 복막투석 환자를 지속적으로 관리하여 합병증 위험에 대비하고 투석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여 삶의 질 및 치료만족도를 향상시키는데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투석 유형 확정 단계부터 질환 관리까지 체계적인 교육상담과 모니터링을 강화하여 안전하고 올바른 자가 투석을 지원하며, 전화·문자 등 비대면 상담을 통해 지속적인 건강상태 점검과 치료경과를 살핀다. 더불어 식이요법, 운동요법 등 환자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잔여 신기능을 보존할 수 있는 활로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시화병원 인공신장센터 전문 의료진의 관리를 받는 복막투석 환자들은 질환이 악화되는 상황을 예방하는 동시에 내원이나 입원, 응급실 방문 빈도를 줄여 의료비 지출을 감소할 수 있으며, 안정적인 투석 생활을 영위하여 투석으로 인한 스트레스나 심적 부담감을 크게 덜어내는 효과를 볼 수 있게 됐다.

윤수진 인공신장센터장은 ”스스로 복막투석을 시행하는 환자는 전문 의료진의 꾸준한 관리와 교육을 통해 감염을 예방하고 합병증의 위험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시화병원 인공신장센터는 이번 재택관리 시범사업을 통해 복막투석 환자들이 집에서 안전하게 투석 치료를 하며 건강한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시흥/송한빈 기자

hbso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