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사전청약 물량, 6만2000호 초과 규모로 확보"(1보)
홍남기 "사전청약 물량, 6만2000호 초과 규모로 확보"(1보)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1.08.25 08: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기 신도시 민간 공급물량 및 2·4대책 도심개발 후보지 등 대상
홍남기 경제부총리(오른쪽 두 번째). (사진=기재부)
홍남기 부총리(오른쪽 두 번째). (사진=기재부)

정부가 사전청약 물량을 당초 계획된 6만2000호를 크게 초과하는 규모로 추가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3기 신도시 등 공공택지에 공급되는 민간 분양물량과 2·4대책 도심개발 사업 후보지를 대상으로 지자체 및 사업자 협의에 나선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서울시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9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현재 사전청약 물량 6만2000호를 크게 초과하는 규모의 사전청약 물량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3기 신도시 등 공공택지 민간 분양분 및 2·4대책 도심개발 사업 후보지를 대상으로 지방자치단체와 사업자 협의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홍남기 부총리는 "(1차 사전청약을 통해) 서울 수도권 거주 무주택 30대를 중심으로 내 집 마련 수요와 사전청약에 대한 기대감이 확인된 만큼, 사전 청약 물량을 보다 확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참여민간 건설사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제도적 기반도 갖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를 통한 사전청약 물량 확대로 인해 시장수요 진정과 주택시장 안정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사전청약 확대 관련 세부내용은 이날 오전 11시에 국토교통부 브리핑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2·4대책상 신규택지 공급계획 중 잔여 미정부지 13만호에 대한 대상부지 선정도 다음주 초 발표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정부는 하반기 주택공급대책의 체감도를 높이는 것을 최우선과제로 해 관리·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