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가을축제 취소·연기
보성군, 가을축제 취소·연기
  • 보성/임준식기자
  • 승인 2009.09.0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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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확산 방지에 총력키로
보성군(군수 정종해)은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신종인플루엔자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제12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를 비롯해 가을철 지역에서 열리기로 계획되어 있는 각종 축제 및 행사를 취소·축소·연기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에 취소되는 주요 축제로는 10월 17일과 18일에 개최하기로 한 제12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와 9월 26일과 27일에 열릴 계획이었던 제6회 보성전어축제 및 제8회 동로성 축제 등이며, 제8회 벌교꼬막축제는 12월경으로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은 행정안전부의 신종플루 확산 관련 각종 축제 및 행사 취소(자제) 기준 지침에 따라 축제를 주관하는 축제추진위원회별로 긴급회의를 갖고 여러 가지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결정됐다.

특히 논의 과정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군민 화합 등을 위해 축제를 강행해야한다는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으나 대체적으로 지역민의 안전과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는 인식하에 뜻을 모아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한편 보성군은 지난 7월 부군수를 단장으로 한 인플루엔자대책본부를 구성하여 관련 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신종인플루엔자 전파 방지 및 감염 예방에 행정력을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