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동 체육대회등 각종 행사 취소·연기
읍면동 체육대회등 각종 행사 취소·연기
  • 보령/박상진기자
  • 승인 2009.09.0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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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신종 인플루엔자 경계 2단계로 격상 따라
보령시는 신종인플루엔자가 경계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다음달 개최 예정인 읍면동 체육대회를 취소한다고 9일 밝혔다.

이달과 다음달에 거쳐 개최 예정이었던 읍면동 체육대회는 모두 9개로 이들 대회는 만세보령문화제가 개최되지 않는 홀수년도에 매년 읍면동 단위로 개최했던 대회다.

읍면동장 회의결과 전격 취소 결정된 행사는 주교, 오천, 천북, 청소, 남포, 미산, 대천1동, 대천2동의 읍면동 화합체육대회와 가을축제 등이다.

이와함께 이달 개최 예정이던 제6회 보령시장기 족구대회는 무기 연기하고, 제3회 보령시장기 탁구대회는 개회식을 하지 않기로 했으며, 19일부터 예정이었던 무창포 대하·전어축제도 무기 연기했다.

다만 무창포 어촌계는 제철을 맞아 찾아오는 관광객을 위해 무창포 수산시장 입구에 소독기 설치 등 방역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안전과 건강보호가 우선돼야한다는 판단에 따라 읍면동장들이 자율적으로 대책회의를 열어 체육대회 취소를 결정했다”며 “다른 체육행사와 축제도 주최 측과 협의해 취소나 연기를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신종플루 예방을 위해 예비비 1억 2천만원(1차분 포함)을 투입 적외선 열감지 카메라, 손 소독기), 귀 체온계 등 소독장비와 소독약품을 구입 대규모 시설과 행사장에 배치해 확산 방지에 나서고 있다.

이와함께 치료거점 병원을 중심으로 중중환자 진료체계를 강화하고, 영유아, 임산부, 학생, 군인 등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11월부터 무료 예방접종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방역대책본부를 구성해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구축하고 치료거점병원 2개소와 거점약국 5개소 지정, 의사회 및 약사회와 간담회 개최, 예방 약품 배정 등 방역대책을 신속히 추진하고 있으며 환자 모니터링과 공무원, 보건교사, 보건담당자, 시설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수시로 감염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