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민의힘, 부동산 투기 의혹 의원들 엄정 조처 내놓길"
與 "국민의힘, 부동산 투기 의혹 의원들 엄정 조처 내놓길"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1.08.2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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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용 원칙 내세웠던 만큼 국민 시선 집중"
국민권익위원회 김태응 부동산거래특별조사단장(상임위원)이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민의힘과 비교섭단체 5당 소속 국회의원 및 그 가족의 부동산거래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권익위는 국민의힘과 비교섭단체 5당의 의뢰로 지난 6월 말부터 이들 정당 소속의 국회의원과 그 배우자 및 직계존비속 등 총 507명의 최근 7년간 부동산 거래를 조사해왔다.(사진=연합뉴스)
국민권익위원회 김태응 부동산거래특별조사단장(상임위원)이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민의힘과 비교섭단체 5당 소속 국회의원 및 그 가족의 부동산거래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권익위는 국민의힘과 비교섭단체 5당의 의뢰로 지난 6월 말부터 이들 정당 소속의 국회의원과 그 배우자 및 직계존비속 등 총 507명의 최근 7년간 부동산 거래를 조사해왔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3일 국민의힘에 부동산 투기 의혹 의원들에 대한 엄정한 대응을 촉구했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준석 대표는 여러차례 소속 의원의 투기 의혹에 대해 민주당보다 강력한 조치를 하겠다고 공언해왔다"고 밝혔다. 

고 수석대변인은 "'무관용 원칙'을 내세웠던 만큼 국민의힘의 처분 결정에 국민의 시선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속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만한 수준의 엄정한 조처를 내놓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국회의원 부동산조사를 회피하기 위해 이미 수차례나 조사를 회피하거나 동의서 제출을 미루면서 시간벌기 꼼수를 했던 전적이 있다"면서 "이번만큼은 민심을 역행해 적당히 눈치보며 빠져나갈 길을 모색하지 않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또 "국민의힘의 공언(公言)이 실언(失言)이나 허언(虛言)이 되지 않아야 한다"면서 "약속을 지키는 제 1야당의 모습을 보여주시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권익위는 이날 국민의힘 소속 의원 12명과 열린민주당 의원 1명에 대한 부동산 투기 의혹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