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금오공과대학교는 지난 20일 본관 대강당에서 국가산업 및 대학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공로로 최은오 (주)에이시스템 대표와 김영호 (주)영진하이텍 대표에게 ‘명예공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23일 밝혔다.
금오공대에 따르면 본교를 졸업한 최은오 에이시스템 대표는 독일계 임베디드 컴퓨터 전문기업 Kontron사의 한국지사장으로 재직하며 임베디드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실시간 제어시스템의 국산화에 기여했다.
이후 최 대표는 이 사업 분야와 관련된 다양한 개발사업을 강화하며 지난 2011년 벤처기업인 에이시스템을 설립했다.
최 대표는 기업인으로 사회적책임을 실현하기 위해 중국, 인도네시아, 몽골 등에 거주하는 한인들을 대상으로 IT분야 시설환경개선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으며 국내 사회복지재단·대학 등 각종 단체에도 인재양성을 위한 기부·후원 등을 활발히 하고 있다.
김영호 영진하이텍 대표는 지난 25년간 공장자동화를 통한 기술·품질 향상에 기여하며 자동화 설비 제작의 모범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김 대표는 금오공대를 비롯한 다양한 기관들과 기술력 향상을 위해 상호 교류하며 (사)구미중소기업협의회장 등 여러 대외활동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김 대표는 기능한국인 제93호(2014) 선정된 것을 비롯 무역의 날 대통령 표창(2013),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2014), 모범납세자 국세청장 표창(2015) 등을 받았고, 금오공대 최고경영자과정 30기 초대회장, 발전후원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최은오 박사는 “위기 때마다 보내주신 주변의 응원과 도움으로 오늘의 이 영광스러운 자리에 설 수 있게 됐”며 “모든 기회의 시작이었던 금오공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게돼 무척 기쁘다”면서 “앞으로 학교와 이웃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박사는 “명예박사라는 영예로운 학위를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앞으로의 걸음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대학과 지역기업이 동반성장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철 금오공대 총장은 “두 분에 대한 명예박사 학위수여는 대한민국 대표 공과대학이란 비전 아래 미래지향적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교육하고 있는 금오공대의 미션과 인재상을 집약하고 있다”면서 “한 번 맺어진 소중한 인연을 바탕으로 금오공대에 대한 애정을 이어가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총장과 주요보직자 그리고 금시덕 총동창회장, 원종욱 대학원 총동창회장, 곽현근 발전후원회장, 신현조 최고경영자과정 총동창회장을 비롯 학위수여자의 가족, 가까운 지인 등이 참석해 최은오·김영호 명예박사 학위수여를 축하했다.
[신아일보] 이승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