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트레인’ 추신수, 3경기만에 ‘멀티히트’
‘추추트레인’ 추신수, 3경기만에 ‘멀티히트’
  • 김종학기자
  • 승인 2009.09.0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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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전 5타수 2안타 1타점...타율 0.301

‘추추트레인’ 추신수가 3경기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추신수(27.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 3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31일부터 4일까지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던 추신수는 전날 아내의 출산으로 휴가를 다녀온 후 첫 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쳤다.

그러나 이날 맹타를 휘둘러 지난 4일 이후 2경기 만에 안타를 기록했고, 3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4타수 2안타) 이후 3경기만에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301(종전 0.300)으로 조금 올라갔다.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은 추신수는 상대 선발 토미 헌터의 2구째 커브볼을 노려쳐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추신수는 자니 페랄타 타석 때 시즌 19호째 도루를 성공시켰지만 페랄타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4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5회 1사 2루에서 유격수 앞 땅볼을 쳐 기회를 날렸다.

7회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볼카운트 1-0에서 상대 구원 네프탈리 펠리스의 97마일짜리 직구에 연이어 헛스윙을 해 3구만에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8회 2사 1,3루의 찬스에서 좌전 적시타를 날려 타점을 올렸다.

시즌 75타점째.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추가하는데 실패했다.

한편, 이날 클리블랜드는 텍사스와 29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을 벌인 끝에 9-11로 아쉽게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