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미 북핵대표 협의… 인도적 지원 등 대북전략 논의
23일 한미 북핵대표 협의… 인도적 지원 등 대북전략 논의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1.08.2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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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한미 외교당국의 북핵협상 총괄이 23일 서울에서 만나 대북 전략을 논의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방한 중인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에서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한다.

현재 북한은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한미연합훈련에 강하게 반발하며 남북 간 연락을 중단한 상태다.

앞서 지난달 27일 남북 간 통신연락선이 복원됐지만 대화 재개 전망은 밝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한미 외교당국은 오는 26일까지 진행되는 연합훈련 기간 한반도 정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이후 북한과 대화 재개 전략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미 외교장관 통화와 국장급 협의에서 다뤄졌던 대북 인도적 지원 가능성에 대한 논의도 진행될 전망이다.

양측은 이를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양국 간 협력 방안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