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와 농협은 악어와 악어새 관계(?)
남원시와 농협은 악어와 악어새 관계(?)
  • 송 정 섭 기자
  • 승인 2009.09.0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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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가 지나치게 남원농협을 편애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어 혹시 짝사랑(?)이 지나친 것 아닌지 갖가지 의혹을 낳게하고 있다.

남원시는 남원농협이 홍보용 쌀 제작하는데 드는 비용 중 2007년에는 4,300만원을, 2008년에는 3,000만원을 보조금으로 지원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인터넷판매 쌀의 택배비 보조금으로 2007년에는 1억3,140만원을 2008년에는 1억5,960만원을 지원해주고 포장디자인 개발사업 등 잡다한 명목으로 총 지원해준 돈이 2007년에는 2억3,900여만 원 2008년에 2억8,573여만 원의 자금을 민간경상보조금으로 지급했다.

하지만 남원 농협이 운영하는 하나로 마트에서 남원 참미를 20kg포장 1포에 4만원에 구매할 수 있는데 반해 인터넷에서 남원 참미를 검색하면 최저 4만4,930원에서 최고 5만6,100원에 판매하고 있어 택배비는 충분히 포함된 금액으로 보인다.

농협에서 자체적으로 운영이나 홍보하는 비용을 남원시민에게 돌아가야 될 인센티브를 줄이고 시민에게 불이익을 주면서까지 농협살림을 시가 걱정하며 도와준 것으로 밖에 달리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또한 남원시는 지난해 9월 24일 제안서 검토 후 전북은행이 탈락되고 농협중앙회 남원시지부를 남원 시금고로 선정 현재 거래 중에 있다.

누구나 예측할 수 있는 남원시발전기금을 얼마나 받아서 어떻게 썼는지 모르지만 남원시의 2009년 일반회계와 특별회계예산 4,148억 원은 시 금고 지정 및 운영조례에 의거 농협을 통해 운영한다해도 예산중 특별회계예산이나 기금 운영은 우리지역은행을 이용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마음을 시민누구라도 갖고 있을 것이다.

남원시가 운용하고 있는 각종기금 중 문화예술 진흥기금만 보더라도 농협에 7억6,735만원 기업은행에 2억 전북은행에 1억2,000만 원 등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기금운용에서도 총 86억1,175만원 중 농협에 31억9,820만원으로 37.1% 기업은행에 33억8,636만원으로 39.3% 전북은행에 15억772만원으로 17.5% 기타 시중은행에 6.1% 등을 관리하고 있어 전북지역대표 은행을 누가 보더라도 너무나 홀대하고 있어 보인다.

남원시는 우리가 쉽게 말하는 거국적이거나 전북지역발전은 아니더라도 의구심을 낳게하는 이해할 수 없는 행정보다는 최소한 시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시 발전과 시민의 권익을 위한 행정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