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중소기업 기술로드맵’에 국민들의 기술에 대한 관심과 수요를 반영하고자 24일(화)부터 9월1일까지 ‘온라인 자유토론’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주제는 코로나 사태와 탄소중립 등의 추세를 반영해 국민들의 관심이 높고 실생활과 직결된 ‘재난안전’, ‘환경’, ‘국민건강’ 등 3개 분야, 10개다.

토론은 ‘중소기업기술로드맵’ 누리집을 통해 주제별로 2일 간에 걸쳐 관련 분야 전문가의 진행 하에 운영된다. 관심 있는 국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 자유토론에서 제시된 의견은 전문가 검토 등을 거쳐 기술로드맵 반영 여부가 결정된다.

선정된 유망품목에 대해서는 2022년 중기부 기술개발(R&D) 사업을 통해 기술개발 자금을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원영준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중소기업의 기술투자 방향 설정 단계에서부터 국민들의 의견을 함께 고려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사업화율 제고는 물론 국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사회문제 해결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중소기업 기술로드맵’은 중소기업에게 미래 유망 품목과 기술, 투자방향 등을 제시하기 위해 시장·기술 동향, 최신 기술개발 추세 등을 조사·분석해 매년 수립되고 있다. 로드맵에 제시된 품목은 중기부 기술개발 지원사업으로 연계 지원한다. 지난해부터는 기존에 기업인과 전문가만 참여했던 로드맵 수립과정에 국민 관심을 제고하고 실수요도 반영하고자 일반 국민들도 이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자유토론의 장을 운영하고 있다. 첫 해 주내는 ‘인공지능’ 분야였다. 총 625명이 참여해 7370개의 의견을 제시해 ‘인공지능(AI)기반 교육서비스’ 등 유망품목이 도출됐다. 이들 품목에 대해서는 2021년 중기부 기술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총 79억원이 지원됐다.

[신아일보] 장민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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