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신제약, 패치형 과민성 방광 치료제 임상 결과 제출
신신제약, 패치형 과민성 방광 치료제 임상 결과 제출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8.2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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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반응 유의미한 차이 없어…복약 편리성·순응도 제고 기대
신신제약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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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신제약은 패치형 과민성 방광 증상 치료제의 임상 1상 결과 보고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임상 1상은 안전성과 약동학 특성을 평가하기 위해 건강한 성인 남성 자원자를 대상으로 항무스카린제 기반의 패치형 시험약인 ‘UIP620’과 대조약인 ‘OXP001’를 복부에 부착해 실시했다.

그 결과 대조약과 비교했을 때 ‘UIP620’의 이상반응 정도나 양상에서 유의한 차이가 없는, 독성의 우려가 없는 치료용량 범위 내로 나타났다.

신신제약은 특히 ‘UIP620’이 대조약에 비해 초기 흡수량이 많아 치료 효과 발현시점 단축 가능성이 있고 체내에서 충분한 혈중농도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신제약은 과민성 방광의 경우 고령일수록 유병률이 높아지는 질병이라며 ‘UIP620’이 고령 또는 기타 질병으로 알약 섭취가 어렵거나 매일 약물 복용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패치형 치료제가 복약 편리성·순응도를 높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신신제약은 이번 임상 1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병기 대표는 “패치형 과민성 방광 증상 치료제의 개발은 기존 항무스카린제의 가장 큰 문제점인 입마름에 대한 부작용 감소와 함께 4일에 한번 부착하는 용법·용량의 개선으로 복약 편리성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신제약은 복약 편리성과 순응도를 높인 패치형 전문의약품 개발로 고령화 사회에서 점차 중요해지는 노년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