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W 이미지.[사진=엔씨소프트]](/news/photo/202108/1450260_648854_3217.jpg)
김택진 대표가 반전 카드로 꺼내든 7번째 ‘리니지’ 업그레이드 판이 출시 초반 성과를 보였다. 2분기 실적부진에 게임매출 1위까지 추월당해 리니지W로 자존심 회복을 노린 전략은 일단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는 신작 멀티플랫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W’의 글로벌 사전예약이 200만을 넘어섰다고 20일 밝혔다.
엔씨는 앞서 19일 오전 10시 글로벌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프로모션 시작 후 15시간(8월20일 1시경)만에 사전예약 200만을 기록했다. MMORPG 장르 중 역대 최단 기록이다.
리니지W 글로벌 사전예약 프로모션은 공식 홈페이지와 양대 마켓인 구글플레이, 애플앱스토어에서 동시 진행 중이다. 사전예약 참여자는 게임 출시 후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게임 아이템과 추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리니지W는 리니지 정통성을 계승하며 ‘월드와이드(Worldwide)’ 콘셉트로 개발한 글로벌 타이틀이다. 풀 3D 기반의 ‘쿼터뷰’를 채택하고 글로벌 원빌드, 멀티 플랫폼(모바일, PC, 콘솔) 서비스를 제공한다. 글로벌 이용자들을 위한 실시간 ‘AI(인공지능) 번역 기능도 도입했다.
엔씨(NC)는 리니지W를 연내 글로벌 시장에 동시 출시할 계획이다.
김택진 대표는 리니지W를 통해 추락한 실적 반전과 ‘오딘’에 빼앗긴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1위 탈환은 물론 글로벌 진출 숙원 해결과 ‘과도한 과금’으로 논란을 빚었던 부정적 이미지까지 모두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10일 리니지W 공개행사에서 “리니지의 핵심인 배틀 커뮤니티를 세계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