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지리산, 와운 천년송 전통혼례식 개최
남원 지리산, 와운 천년송 전통혼례식 개최
  • 송정섭 기자
  • 승인 2021.08.18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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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제424호 지리산 천년송, 전통혼례 신청자 모집
(사진=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 전북사무소)
(사진=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 전북사무소)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전북사무소는 지리산국립공원 제1호 명품마을로 조성된 와운마을 지리산천년송(천연기념물 제424호)에서 무료 전통혼례식을 개최하는 가운데 신청자를 모집 및 선발한다.

지리산국립공원전북사무소에 따르면 이번 천년송 전통혼례식은 뱀사골 단풍시기에 맞춰 10월 하순에서 11월 초순에 시행될 예정이며, 남원향교에서 전통혼례식의 진행 도움을 주고 있다.

신청자에게는 혼례장소, 예복, 상차림 등 전통혼례 진행 물품 및 전문 인력과 함께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이 무료로 제공된다.

신청 대상자는 남원 거주민 본인 및 자녀에 우선되며, 결혼은 했으나 경제적 형편 상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장애인 부부, 다문화가정, 저소득층 등이 우대 대상이다.

무료 전통혼례 신청 마감 기한은 오는 29일이며 시 거주 여부와 상관없이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은 이메일 로 접수를 받는다. 

이번 예식은 코로나 감염병 예방을 위한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하객 인원수 제한(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출입자 명단 관리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추진된다.

‘명품마을 천년송 전통혼례식’은 도심에서 벗어나 새소리, 물소리가 울려 퍼지는 아늑한 숲 속에서 진행되는 자연 친화·가족중심형 이색 결혼식으로, 신혼부부와 하객들에게 스트레스 해소와 자연 속 힐링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창순 자원보전과장은 "지리산의 대자연 속에서 진행되는 전통 결혼식은 천년송처럼 영원한 사랑을 기원하며, 사회적·경제적 상황으로 힘들고 지친 예비신혼부부에게 활력과 소중한 추억으로 기억될 결혼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wp207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