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공공의 적’‧‘타짜’ 출연 배우 김민경 사망…사인 미상
영화 ‘공공의 적’‧‘타짜’ 출연 배우 김민경 사망…사인 미상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1.08.1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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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드라마 '옥중화')
(사진=드라마 '옥중화')

영화 ‘공공의 적’, ‘타짜’ 등 유명 영화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배우 김민경이 사망했다. 향년 61세.

18일 방송‧연예가에 따르면 고인은 40여 년간 꾸준히 활동해 온 연기파 배우로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팬들은 큰 슬픔에 잠겼다.

연극 배우로 데뷔한 고인은 영화, 드라마를 넘나들며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김민경의 소속사 다홍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6일 소속 배우 김민경이 세상과 이별했다고 밝혔다.

1979년 극단 신협 단원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고인은 연극 ‘열개의 인디언 인형’을 비롯해 ‘로미오 20’, ‘나랑같이 먹고 살고’ 등에 출연했으며 1981년 대한민국연극제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영화에도 다수 출연해 얼굴을 알린 바 있다. 영화 ‘타짜’에선 조승우(고니 역)의 엄마 역을 연기했으며, 이후에도 ‘공공의 적’, ‘소공녀’, ‘파이프라인’ 등에 꾸준히 출연했다.

최근작은 아직 개봉 전인 ‘1947 보스턴’이다.

그밖에 드라마에도 다수 출연해 대중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드라마 ‘내 딸 서영이’에서는 서영이 엄마에 이어 ‘옥중화’에서는 문정왕후를 지키는 김상궁 역을 맡았고, 80·90년대 인기 드라마인 ‘한지붕 세가족’을 비롯해 ‘서울의 달’에 출연한 바 있다.

최근 드라마작으로는 ‘동백꽃필 무렵’과 ‘나를 사랑한 스파이’ 등이 있다.

김민경의 사인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이날 오전(7시) 발인을 마쳤으며 장지는 남한강 공원묘원이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