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로저 페더러, 8강 ‘안착’
'황제' 로저 페더러, 8강 ‘안착’
  • 문경림기자
  • 승인 2009.09.0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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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테니스대회, 여성 신예 오딘도 합류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8. 스위스)가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테니스대회에서 순항을 이어갔다.

세계랭킹 1위 페더러는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16강전에서 세계랭킹 15위 토미 로브레도(27. 스페인)를 3-0(7-5 6-2 6-2)으로 완파했다.

1세트만 고전했을 뿐, 1시간 48분 만에 상대를 간단히 제압한 페더러는 US오픈 38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와 함께 지난 1925년 미국의 전설적인 테니스 스타 빌 틸든 이후 처음인 대회 6연패 도전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페더러는 니콜라이 다비덴코(29. 러시아)에게 기권승을 거두고 8강에 오른 세계랭킹 12위 로빈 소더링(25. 스웨덴)과 맞붙는다.

여자 단식에서는 신예 멜라니 오딘(18. 미국)이 랭킹 13위 나디아 페트로바(27 .러시아)를 2-1(1-6 7-6<2> 6-3)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오딘은 이번 대회에서 엘레나 데멘티에바(28. 러시아)와 마라이 샤라포바(22. 러시아)를 연파한데 이어 16강에서 페트로바까지 격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편, 주니어 남자 단식에서는 임용규(18)가 막시밀리안 노이크리스트(오스트리아)를 2-0(6-2 6-4)으로 꺾고 2회전에 올랐다.

정석영(17)도 셰인 빈산트(미국)에게 2-0(6-1 6-1) 승리를 거두고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