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여주 통합 논의 없는 것 무슨 연유일까?
이천·여주 통합 논의 없는 것 무슨 연유일까?
  • 이 규 상 기자
  • 승인 2009.09.0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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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군수들의 출마당시 공약이나 많은 면이 시민을 위해 또는 군민을 위해 직위에 연연하지 않으며 지역발전과 경제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시·군민들과 철통같이 했지만 정작 시·군의 발전을 위한 통합에는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재선에만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시·군민을 위한 도시발전은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

경기도의 동남부권 개발과 새로운 도시발전을 위해 이천시와 여주군이 통합되어야 한다는 필요성이 많은 시·군민들에 의해 크게 강조되고 있으나 이천시와 여주군의 수장들은 자신의 안위를 위해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필요성 조차도 거명하지 않고 있어 시·군민을 위한 행정은 공염불이라는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요즈음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시·군 통합의 소리가 높아지면서 도시의 광역화를 위한 통합이 봇물을 이루고 있고, 정부는 통합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어 손발이 맞아가며 연일 통합의 소리가 늘어나고 있으나 이천시와 여주군은 나 몰라라 하며 시장·군수를 위한 시정에 몰두하고 있다.

성남과 하남시 그리고 광주시가 당초 통합을 하기로 했다가 광주의 미온적인 태도에 성남시와 하남시가 전격 통합을 선언한 후 채 한 달도 안돼 광주시가 통합 속으로 거취를 정한 후 주민들의 깊은 소리를 듣겠다고 전격 발표해 시민을 위한 시장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민주당 이천지구당 위원장인 김문환씨는 지난 2일 인터뷰를 통해 이천시가 발전하려면 광주시와 이천 그리고 여주군이 통합되어야 도시화된 지역이 발전 할 수 있다는 발표를 했다.

이는 자신이 그간 공들여온 금배지의 꿈을 접고서라도 이천을 위해 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특히 생활과 특산물 지형 생활권도 같은 이천과 여주는 국회의원을 한 지역구로 선출하고 있는 상황에 행정구역이 따로따로라는 것도 아이러니 하다는 것이 도시발전을 위해 관심이 많은 3선을 역임한 전 시장(사석에서 자신의 개인적인 의견이라며 이천과 여주가 발전하기 위해선 하나로 통합됨이 바람직스럽다는 말을 했다.

)도 이천시와 여주군의 통합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선 통합이 이루어지려면 이천과 여주군의 수장들이 사심을 버리고 주민과 지역을 위해 자랑스럽고 영광된 수장의 직을 버린다는 각오로 임해야 할 것이다.

시·군의 수장들은 자리가 자리인 만큼 그리 쉽게 버리겠다는 생각을 갖기가 어렵다는 사실을 누구도 모를 리는 없으나 정녕 지역을 위한다면 마음을 비우고 성남과 하남,광주시와 같은 대통합의 길을 선택함도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시·군이 통합될 경우 정부로 부터 행정단위 통합지원금으로 시·군 지역이 50억 원씩 받게되어 두 개 지역은 100억 원의 새로운 재원이 생겨 도시발전에 유용하게 쓰일 것이다.

특히 이천과 여주군은 이천시의 남쪽 끝인 장호원읍을 가는 중간지역에 여주군 가남면이라는 면소재지를 저쳐가는 곳으로 한 지역과 같을 뿐만 아니라 이천시 부발읍을 지나면 곧바로 여주군 능서면이 면계를 이루고 있으며 백사면을 지나면 여주군 흥천면이 면계를 이루고 있는 지형적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같은 지역으로서 어느 곳으로 가나 자동차로 20분 거리란 특징을 갖고 있는 곳이 이천시와 여주군이다.

이천 시민들과 여주군민들은 다른 지역주민들 보다는 아주 친근한 점 등이 더욱 통합을 재촉해야할 시대적 요구 사항이다.

물론 수백 년을 다른 행정구역으로 살아온 지역들이 그리 쉽게 하나가 되리라고는 볼수 없겠지만 이천시와 여주군의 수장들이 사심을 버리고 지역의 참된 발전을 위한다는 사명감만 있다면 통합이란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