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987명… 비수도권 746명 연일 최다
신규 확진 1987명… 비수도권 746명 연일 최다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1.08.1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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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비수도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987명으로 집계됐다.

역대 하루 최다 확진자 기록을 갈아치웠던 전날(2222명, 당초 2223명에서 정정)보다 235명 줄면서 일단 2000명 아래로 내려왔다.

하지만 전파력이 더 강한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서도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상황에서 여름 휴가철에 이은 광복절 연휴와 초·중·고교 개학까지 앞두고 있어 추가 확산 우려가 큰 상황이다.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일별 신규 확진자는 1704명→1823명→1728명→1492명→1537명→2222명→1987명이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212명)부터 37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1947명, 해외유입 40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522명, 경기 570명, 인천 109명 등 수도권에서 총 1201명(61.7%)이 나왔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부산 128명, 경남 108명, 충남 84명, 충북 75명, 경북 63명, 울산 53명, 대전 51명, 강원 41명, 대구 38명, 전남 27명, 전북 24명, 제주 23명, 광주 20명, 세종 11명 등 총 746명(38.3%)이다.

비수도권 746명은 4차 대유행 이후, 더 멀게는 지난해 2∼3월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 이후 최다 기록이다.

전날(740명)에 이어 연이틀 기록을 경신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78명)보다 38명 적다.

이 가운데 16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24명은 경기·인천(각 5명), 서울·부산(각 4명), 경남(2명), 대구·울산·강원·충남(각 1명) 등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2138명이 됐다.

위중증 환자는 총 372명으로, 전날(387명)보다 15명 줄었으나 지난달 31일(317명)부터 13일 연속 300명을 웃돌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 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5만843건으로, 직전일 4만4114건보다 6729건 많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