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매각작업 본격화
하이닉스, 매각작업 본격화
  • 문경림기자
  • 승인 2009.09.07 16: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내문 발송등 투자자 모집 나서
하이닉스 매각이 이번 주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하이닉스 주식관리협의회 주관기관인 외환은행은 지난주 M&A 방식 및 절차 등 M&A 진행을 위한 안건이 주주단의 100% 동의로 가결됐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하이닉스 매각 작업은 이번 주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공동 매각주간사인 크레디트스위스증권, 우리투자증권, 산업은행 등은 이번주 안으로 매각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투자자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주주단과 매각주간사는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29개 기업(상호출자제한기업 중 자산총액 5조 원 이상)과 2007, 2008년 모두 상호출자제한기업에 포함됐던 14개 기업(자산총액 2조 원 이상)에 이번 주 안으로 매각 안내문을 발송하게 된다.

이후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기업군을 대상으로 예비입찰 자격을 부여해 예비입찰 제안서를 받는 등 예비입찰과 본 입찰 등을 거쳐 올해 안으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주주단 관계자는 “2007년 이후 세계 반도체시장의 치킨게임 속에서도 하이닉스는 세계적인 원가 경쟁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당당하게 승자로 자리 매김 하는 등 기술 및 원가 경쟁력과 영업능력이 검증됐다”며 “M&A작업이 원만하게 이루어진다면 하이닉스는 재무능력과 경영능력을 보유한 실질적인 대주주를 맞이해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으로 확고한 입지를 굳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