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구미 방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구미 방문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1.08.11 15: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마을중앙시장 방문에 이어 당원 간담회 열고 구미산업단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대구취수원 구미 이전 등 논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구미 새마을중앙시장 방문(사진=구자근의원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구미 새마을중앙시장 방문(사진=구자근의원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0일 구미를 방문, 새마을중앙시장을 찾은데 이어 구미갑 당사, 구미을 당사를 방문, ‘당원 간담회’를 가졌다.

이 대표는 구자근 의원과 함께 구미새마을중앙시장을 찾아 코로나19 확산과 장기화에 따른 상인들의 어려운 상황을 청취하고 “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국민의당 차원에서 지원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시장 상인들은 한 목소리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의 장기화에 따른 지역상권이 직접적인 피해를 받고 있는 만큼, 단기적인 보상책이 아니라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다양한 지원정책을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어 이 대표는 구미갑 당사에서 당원 간담회를 열고 △구미하이테크밸리 5공단 임대전용산업단지 지원 △구미 국가산단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구 의원은 이 대표에게 “지난해부터 한국수자원공사 측에 구미하이테크밸리의 미분양이 심각한 만큼, 분양가를 인하해줄 것을 촉구, 이에 따라 최근 산업용지 분양가 인하 및 임대전용산업단지 지정키로 구미시와 합의가 된 만큼, 예산지원을 위해 당 차원에서 적극 나서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이 대표는 “구미산업단지의 조속한 분양가 인하를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구미에 좋은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이 대표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관련, 구미산업단지와 유기적인 물류유통망이 연계될 수 있도록 철도와 도로 등 SOC지원의 필요성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준석 대표는 구미갑 당사 방문에 이어 구미을 당사를 방문, ‘당원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김영식의원실)
(사진=김영식의원실)

특히 김 의원은 당원 간담회를 통해 이 대표에게 △구미5국가산단 활성화 △KTX 구미역 정차 △대구취수원 구미 해평 이전 전면 재검토 등 구미지역 최대 현안에 대해 이 대표와 중앙당 차원에서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 등을 적극 건의했다.

김 의원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 제정을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핵심 공약화해 줄 것”과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경선, 국민에게 사랑받는 정당, 국민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대통령 후보를 선출해 정권교체를 이뤄야 한다. 이 대표가 중심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어 가진 당원들과의 즉석 질의응답에서 이 대표는 ‘대구취수원 구미 이전’ 문제에 대해 “피해를 보는 쪽과 이득을 보는 쪽이 있다고 했을 때 피해를 보는 쪽의 관점에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피해지역의 반대가 극심하면 사업이 성사될 수가 없다”라는 등 취수원 구미 이전을 반대하는 대다수 구미시민들의 손을 들어 줬다.

이 대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갈등을 조정할 수 있는 것이 있다고 한다면 조정하는 것도 정치다. 중앙정부가 개입하는 것보다 이해당사자인 지자체 간 민관 중심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주민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면서 “이 문제는 대구시와 구미시가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 옳다고 본다”고 말해 환경부를 비롯한 중앙정부의 지나친 개입을 경계했다.

‘대구경북의 숙원사업인 통합신공항 특별법 제정’에 대해 이 대표는 “우리나라 공항의 3분의 2가 제주도만 왔다 갔다하는 소규모 공항이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그런 공항으로 건설돼서는 안 된다”면서 “KTX 강릉선을 지을 때 사업성이 없다고 모두가 반대했다. 그러나 개통 이후 경부선 다음으로 좌석 예매율이 높은 게 강릉선이다. 서울, 경기도 사람들이 시간이 단축되니 주말마다 강릉선을 타고 강원도로 관광을 가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그런 측면에서 국가핵심인프라를 건설할 때는 제대로 해야 된다. 앞으로 신공항특별법도 필요하고, 지을 땐 미주와 유럽으로 날아갈 수 있는 규모로 제대로 지어야 된다”면서 ‘대구경북통합신공항특별법 제정’과 ‘당 대선 공약화’에 긍정적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준석 대표는 ‘구미을 당원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저의 본가가 구미 바로 옆 칠곡군 왜관”이라며 “경북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을 갖고 있고, 이번 대통령 후보 지역 순회연설회나 토론회도 이전의 5개 정도의 권역별이 아니라 대구와 경북은 분리 실시하는 등 10개 지역 정도로 늘려 세분화된 지역, 경북의 목소리를 제대로 듣고 반영하겠다”고 말해 당원들부터 열띤 환호와 갈채를 받았다.

[신아일보] 이승호 기자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