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LCC' 에어프레미아, 김포-제주 첫 취항…탑승률 100% 이륙
'신생 LCC' 에어프레미아, 김포-제주 첫 취항…탑승률 100% 이륙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8.1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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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2회 왕복 일정…'드림라이너' 신형 보잉 787-9 투입
심주엽 에어프레미아 대표(왼쪽에서 세 번째), 이종철 JC파트너스 대표(왼쪽에서 두 번째), 백순석 샤프 에비에이션 K 대표(왼쪽에서 첫 번째)가 11일 오전 김포공항 출발장에서 열린 에어프레미아의 김포-제주 노선 취항식에서 승무원·임직원들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는 모습. [사진=에어프레미아]
심주엽 에어프레미아 대표(왼쪽에서 세 번째), 이종철 JC파트너스 대표(왼쪽에서 두 번째), 백순석 샤프 에비에이션 K 대표(왼쪽에서 첫 번째)가 11일 오전 김포공항 출발장에서 열린 에어프레미아의 김포-제주 노선 취항식에서 승무원·임직원들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는 모습. [사진=에어프레미아]

신생 저비용항공사(LCC) 에어프레미아는 11일 김포-제주 노선의 첫 운항을 만석으로 출발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이날 김포공항에서 김포-제주 노선의 첫 운항을 알리는 취항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취항식에는 심주엽 에어프레미아 대표를 비롯해 이종철 JC파트너스 대표, 백순석 샤프 에비에이션 K 대표와 운항·객실승무원, 운항정비사 등과 1호 예약 승객이 참석했다.

1호 예약 승객에게는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 무료 업그레이드 서비스와 에어프레미아 1호기 모형을 증정했다.

첫 취항일의 모든 운항편 탑승객에게는 에어프레미아의 키링, USB 등의 기념품이 제공됐으며 무작위 추첨을 통해 국내선 무료항공권과 항공기 모형이 제공한다.

이날 첫 취항하는 에어프레미아 YP541편은 100% 탑승률을 보이며 첫 취항편을 만석으로 이륙했다.

해당 노선에는 총 309석 규모의 보잉 787-9가 투입되며 일 2회 왕복 일정으로 운항한다.

좌석은 △이코노미35 △프레미아42 두 가지 타입으로 운영된다. 이코노미35 클래스는 좌석 간 간격이 35인치,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인 프레미아42 클래스는 42인치 간격으로 동급 대비 넓고 편안한 클래스를 제공한다.

김포-제주 노선은 이날 첫 운항을 시작으로 오는 10월30일까지 운영된다.

에어프레미아는 신규 취항을 기념해 신규 가입 쿠폰 제공,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 1+1 이벤트 등의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공식 홈페이지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1만5000원 상당의 바우처를 제공하며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을 2매 예매할 경우 2매 중 1매를 무료로 제공하는 1+1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홈페이지 가입 후 삼성카드로 항공권을 예매하는 승객에게는 10%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심주엽 에어프레미아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김포-제주 노선으로 첫 취항을 하게 됐지만 앞으로 국제선 중장거리 노선으로 확대해 더욱 폭넓은 항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고품질의 프리미엄 서비스와 합리적인 가격을 통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편안함’을 목표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에어프레미아 첫 취항에 대해 보잉코리아 에릭존(Eric John) 사장은 “에어프레미아의 첫 취항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대한민국 항공업계의 역사적인 날을 함께하게 되어 대단히 기쁘다”며 "연료 효율성이 높고 친환경적인 보잉 787-9 최신 기재를 통해 에어프레미아 탑승객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안락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달 16일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운항증명(AOC)을 취득하고 신생 항공사로서 공식 출범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소형항공기 중심의 기존 LCC와 달리 탄소복합소재로 제작돼 내구성이 높고 기압, 습도 등 편의 기능이 업그레이드된 보잉 787-9(드림라이너) 중대형기를 도입했다.

특히 기내에 설치된 고성능 HEPA 필터로 2∼3분마다 기내 공기가 순환되며 외부 공기보다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여행을 돕는다. 연료 효율성도 높아 ESG(경영·환경·지배구조) 경영 관점에서도 적합한 항공기라는 게 에어프레미아의 설명이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