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M재범,한국은 정말 역겁다,논란
2PM재범,한국은 정말 역겁다,논란
  • 신민아기자
  • 승인 2009.09.06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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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2PM’의 재범(22)이 한국과 한국인을 비하한 글을 인터넷에 올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재범은 2005~2007년 미국의 소셜 네트워킹 웹사이트인 마이스페이스에 “한국은 정말 역겹다.

나는 한국인들이 싫다.
미국으로 돌아가고 싶다.
여기 사람들은 내가 랩을 잘 못하는데 잘한다고 생각한다.
바보 같다” 따위의 글을 남겼다.

이 글들로 인한 파장이 커지자 재범은 5일 자신의 팬 카페에 “몇 년 전 내가 마이스페이스에 올렸던 글들에 대해서 사과를 드리고 싶다”며 “죄송하다”고 밝혔다.

재범은 “2005년 1월 고등학교 1학년 때 한국에 들어왔다”며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랐기 때문에 한국에 대한 인식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었다”고 변명했다.

“처음으로 한국에서 살다보니 말도 안 통하고 음식도 맞지 않았다”며 “한국문화에 대해 몰랐으며 이해도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재범은 “언제 데뷔할지도 모르고 너무 막막한 상황에서 집이 많이 그리웠고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며 “당시 내 개인적인 상황이 싫어서 감정적인 표현을 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그때는 철도 없었을 뿐만 아니라 어리고 너무 힘들어 모든 상황을 주변 잘못으로 돌리는 실수를 했다.

지금 그렇게 글을 썼던 것에 대해 너무 죄송하고 창피하다.

그때 이후로 모든 부분에서 적응했고 생각도 완전히 바뀌어 주변의 상황에 감사하고 있다.

지금은 완전히 달라졌다.

그러나 “그렇게 싫은 나라에서 돈을 벌 생각을 하다니…”, “소원대로 미국으로 돌아가라”는 등 강한 비난 여론은 잦아들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