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서울시, 공동발전 ‘손 잡다’
경남도-서울시, 공동발전 ‘손 잡다’
  • 창원/이재승 기자
  • 승인 2009.09.06 15: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태호 지사-오세훈 시장 오늘 도청 회의실서 교류협정
농수산물 직거래 활성화 사업등 4개 분야 11개 사업 추진

경남도와 서울시가 행정전반에 걸쳐 교류·협력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김태호 경남지사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경남도청 회의실에서 양 시.도 기초단체장과 실·국장들이 모인 가운데 산업경제와 문화예술 등 행정 전반에 걸친 포괄적 교류협정을 체결한다고 지난5일 밝혔다.

양측은 농·수·특산물 직거래 활성화와 청소년 문화체험사업, 재해재난 구호지원, 국제행사 지원, 관광·홍보마케팅 등 4개 분야 11개 사업을 우선 추진하고 지속적으로 새로운 사업을 발굴해 나가기로 합의한다.

이번 협정에 따라 경남도는 오는23일부터 27일까지 서울광장과 청계광장 등에서 추석 맞이 농수특산물 한마당 장터를 연다.

10월에는 경남 청소년들의 ‘난타’ 공연 관람 등 서울 문화체험을 하고 12월에는 서울 청소년들이 경남의 역사문화와 자연생태를 체험하는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특히 내년에는 미국과 영국 등 유럽과 미주지역 주요 국가의 관광 전문 여행사를 통해 경남과 서울 관광명소 및 관관상품 팸투어를 공동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또 경남 청소년들의 서울 수유영어마을 체험과 통영국제음악제 진주남강유등축제 등 주요 행사에 양측의 문화예술단체가 상호 교류한다.

경남의 창작뮤지컬 ‘이순신’은 서울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오른다.

이와 함께 대형 재해·재난 시 복구지원 및 인력·장비·물품 등을 상호 지원키로 했으며 국제행사를 유치할 경우 후원기관 명칭을 공동으로 사용하고 홍보·광고 등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이와함께 우수한 행정정보시스템을 공동으로 활용하고 새로운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한다.

축제·관광·전시 등 지역특화 정보를 전국적으로 홍보할 수 있도록 인터넷방송 네트워크의 확대 구축과 음식물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주방용 오물분쇄기 도입등 다양한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협정을 통해 수도권과 남해안권의 공동 번영과 수도권과 지방간의 실질적 협력을 통해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류협력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