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F 외교장관회의' 한미, 북한에 대화재개 촉구
'ARF 외교장관회의' 한미, 북한에 대화재개 촉구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1.08.0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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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지난 6일 화상으로 개최된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서 한국과 미국이 북한에 대화 재개를 거듭 촉구했다.

7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의용 장관은 전날 ARF 외교장관회의에서 정부가 그간 남북미 정상 간 합의를 기반으로 북한과 대화 재개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ARF는 북한이 참여하는 유일한 역내 다자안보 협의체다.

이 자리에서 정 장관은 남북 정상 간 합의를 통해 한반도를 핵무기와 핵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기로 한 약속을 이행할 것을 북측에 촉구했다.

특히 최근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을 위한 긍정적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도 북한이 권한을 부여받은 협상대표만 지정하면 조건 없이 언제 어디서든 만나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국이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한 '청년·평화·안보에 관한 성명'이 채택됐다.

한편 정 장관은 올해 12월 서울에서 개최하는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에 대한 ARF 회원국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