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국민통합형 파워내각 구성”
한나라 “국민통합형 파워내각 구성”
  • 장덕중기자
  • 승인 2009.09.0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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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친서민 정책 내실있게 추진해 나갈 것”
한나라당은 3일 신임 국무총리에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을 내정한 것을 비롯해 6개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한 것과 관련, “국민통합형 파워내각이 구성됐다”고 평가했다.

국무총리로 내정된 정운찬 후보자는 1946년 충청남도 공주태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한국금융학회장과 한국경제학회장, 서울대 총장 등을 역임했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기자 간담회에서 국무총리 인선 배경에 대해 “당에서도 그동안 그분이 좋겠다고 많은 사람이 건의했던 분”이라며 “그분이 여러 가지로 이념에 치우치지 않고 또 합리적이고 경제에 밝기 때문에 국민통합에도 적합한 인물이라 잘된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는 “경제비평가로서 이명박 정부의 경제정책 등에 대한 건설적 대안과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경험이 대통령을 보좌해 행정각부의 역량을 효과적으로 결집하고 중도실용과 친서민 정책을 내실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지식경제부 장관에 최경환 의원, 노동부 장관에 임태희 의원, 특임장관에 주호영 의원 등 한나라당 소속 의원을 기용,그간 당내에서 꾸준이 기대돼 오던 의원입각설을 실현시키면서 법무부 장관에 이귀남 전 법무부 차관,국방부 장관 김태영 합참의장,여성부 장관에 백희영 서울대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한편 정운찬 총리가 내정되면서 여야 관계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유인 즉슨 과거 정 총리 내정자는 사실상 민주당 사람으로 분류돼 왔기 때문에에 민주당은 이번 인사에 다소 받아들이기 힘든 분위기이다.

또한 정총리 영입으로 인해 향후 야당 지지층에 미칠 영향은 배제할 수 없어 여야 관계에 있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