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취업 문이 좁아지고 일반기업 상시채용도 확대되는 가운데, 하반기 대규모 금융권 채용박람회가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열린다.
은행연합회는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금융공기업 등 금융권 55개사와 함께 다음 달 8일과 9일 이틀간 언택트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원래 8월 25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취업 교육 및 인턴십 등이 줄며 구직자들 취업 준비에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구직자가 취업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간을 제공하기 위해 개최 일정이 조정됐다.
이번 박람회에서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국민은행은 9월 8일과 9일, 양일간 비대면 면접을 실시한다. 비대면 면접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은 면접자에 대해서는 향후 공채 시 1차 서류전형 면제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또한, 은행, 금투, 보험, 카드, 금융공기업, 금융협회 등 46개 금융기관도 채용 전형 및 인재상을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제공하는 라이브(Live) 채용상담을 동시에 진행한다.
비대면 면접 신청은 8월 2일부터 10일까지며, 채용상담 신청은 16일부터 24일까지 채용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이번 2021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채용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권 상시 채용정보 플랫폼'으로 전환된 채용박람회 홈페이지에서는 금융권 취업백서, AI 인·적성검사 등의 무료 취업 콘텐츠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 이번 온라인 채용설명회, 취업 선배 토크 콘서트 등의 영상 콘텐츠는 한 달 만에 누적 조회 수 10만 건을 돌파하며, 금융권 취업준비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