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서울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 '역대 최다'
상반기 서울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 '역대 최다'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1.08.0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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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293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30% 증가
연도별 상반기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 건수. (자료=리얼투데이)

올해 상반기 서울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 건수가 작년 동기 대비 30% 증가하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거래금액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조원가량 늘었다.

1일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서울에서 거래된 상업·업무용 부동산은 1만29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 7908건 대비 30% 증가한 수치며, 국토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6년 이후 가장 많은 거래량이다.

용도별 거래량을 보면, 제2종근린생활시설이 3792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제1종근린생활시설 2581건 △판매시설 1922건 △업무시설 1399건 △교육연구시설 248건 △기타시설 189건 △숙박시설 162건 등 순으로 집계됐다.

거래금액도 늘었다. 올해 상반기 서울 상업·업무용 부동산 매매 거래 총액은 26조9959억원으로, 작년 동기 거래 총액 14조6778억원과 비교해 12조원가량 늘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서울 내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가 늘어난 것은 저금리 기조 장기화와 정부의 고강도 규제가 주택시장에 집중되면서, 대출이나 세금 등에서 진입 장벽이 낮은 상업·업무용 부동산에 투자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하반기에도 서울에서 상업·업무용 부동산 공급이 활발히 이뤄진다. 롯데건설은 새로 출시한 첫 지식산업센터 브랜드 '놀라움'을 적용한 '놀라움 마곡'을 분양 중이다. 서울 강서구 양천로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2층 1개 동, 연면적 3만711㎡ 규모로 지식산업센터 281실과 지원시설 22실이 조성된다.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에는 'KLK 유윈시티 지식산업센터 내 상업시설'이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1층, 20실 규모다. 또, 서울 도봉구 창동 일대에는 창동민자역사 복합개발을 통해 들어서는 '아레나 X 스퀘어' 상업시설에 대한 분양이 진행 중이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