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시즌에도 리베리 이적 없다!"
"다음 시즌에도 리베리 이적 없다!"
  • 문경림기자
  • 승인 2009.09.0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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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이에른 뮌헨, 마드리드 이적 불가 방침 재천명

"다음 시즌에도 레알 마드리드(이하 R.마드리드)와의 거래는 없다.

" 올 여름이적시장에서 '나폴레옹' 프랑크 리베리(26) 이적설로 곤욕을 치렀던 독일 분데스리가 FC바이에른 뮌헨이 3일(이하 한국시간) 입장을 발표했다.

최근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R.마드리드가 다음 시즌 리베리의 영입을 재추진할 것'이라는 보도를 한 적이 있다.

이에 대해 칼 하인츠 루메니게 뮌헨 회장은 "R.마드리드가 (리베리 이적)가능성을 타진한 것은 맞지만, 나는 분명하게 '노(No)'라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이어 루메니게 회장은 "우리는 다음 시즌에도 리베리를 내줄 생각이 추호도 없다"며 리베리의 이적 불가 방침을 재천명했다.

오는 2011년 뮌헨과 계약이 만료되는 리베리는 지난 시즌을 마친 뒤 분데스리가를 떠나고 싶다는 뜻을 밝혀 이적설에 불을 붙였다.

이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R.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 등 유수의 클럽들이 뮌헨에 거액을 제시하며 리베리의 이적을 종용했으나, 뮌헨 측은 "리베리의 가치는 1억 유로(약 1777억원) 이상"이라며 절대 불가 방침을 고수했다.

리베리 역시 시즌 개막을 앞두고 R.마드리드행이 유력히 점쳐지자, "나는 R.마드리드 이적을 원한다고 말한 적이 한 번도 없다.

만약 내가 정말 스페인행을 원했다면 공개석상에서 심경을 드러냈을 것"이라고 그간의 설을 일축했다.

리베리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25경기에 나서 9골8도움을 기록했으며, 올 시즌 2경기에서 2도움을 올렸다.

뮌헨은 지난 시즌 20승7무7패 승점 67점을 기록하며 VfL볼프스부르크(21승6무7패 승점 69)에 밀려 2위로 정규리그를 마감했으며, 올 시즌 치른 4경기에서 1승1무2패 승점 4점을 올리는데 그쳐 불안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