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KRA컵 탁구 슈퍼리그’ 오늘 개막
‘2009 KRA컵 탁구 슈퍼리그’ 오늘 개막
  • 문경림기자
  • 승인 2009.09.0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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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까지 열전...유승민. 오상은등 대표선수 모두 출격

국내 내로라하는 탁구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2009 KRA컵 탁구 슈퍼리그’가 4일부터 열전에 돌입한다.


지난 해 6년 만에 부활해 성공 가능성을 보여줬던 슈퍼리그는 실업탁구연맹이 프로화를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대회다.


실업탁구연맹은 슈퍼리그를 통해 독일과 중국, 일본 등과 마찬가지로 탁구 프로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슈퍼리그는 4일부터 3일간 장충체육관에서 1차 라운드를 갖고 이 후 2차 라운드(10~13일 대구, 15~17일 서울)와 챔피언결정전(28~30일 서울)을 치러 최종 우승자를 결정한다.


이번 대회는 유승민(27), 주세혁(29. 이상 삼성생명), 오상은(32. KT&G), 당예서(27. 대한항공), 박미영(28. 삼성생명) 등 대표 선수들이 모두 출격 준비를 마쳤다.

남자부에서는 디펜딩챔피언 KT&G와 삼성생명의 2파전이 예상된다.


서상길 감독이 이끄는 KT&G는 대표팀 맏형 오상은과 세계선수권에서 가능성을 확인한 김정훈(27)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해 챔피언결정 1차전을 따내고도 우승컵을 내준 삼성생명은 설욕을 벼르고 있다.

유승민과 주세혁이 건재한 삼성생명은 베이징올림픽 동메달의 주역인 윤재영(26)까지 상무에서 합류하면서 가장 탄탄한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여기에 상무, 농심 삼다수, 대우증권 등도 다크호스로 꼽힌다.


여자부에서는 대한항공의 독주를 누가 막느냐에 관심이 쏠려 있다.

당예서-김경아(32)-석하정(23)이 주축이 된 대한항공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박미영을 앞세운 삼성생명은 대한항공의 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겠다는 각오다.


한국마사회가 2년 연속 든든한 후원자로 나선 이번 대회는 KBS N이 전경기를 중계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