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상반기 영업이익 4217억…작년比 108.7%↑
대우건설, 상반기 영업이익 4217억…작년比 108.7%↑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1.07.2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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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택사업 호조·해외 프로젝트 원가율 개선 영향
서울시 중구 대우건설 본사. (사진=대우건설)
서울시 중구 대우건설 본사.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4217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주택사업 매출 늘고, 해외 고수익 프로젝트 원가율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108.7% 증가했다.

29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이 회사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4조146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작년 상반기 매출액 3조9490억원 대비 5.0%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4217억원으로, 작년 동기 2021억원 대비 108.7%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작년 상반기 1143억원보다 151.0% 많은 2869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만 보면 대우건설 매출액은 2조2074억원으로, 작년 동기 1조9632억원 대비 12.4%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1923억원으로, 작년 2분기 812억원보다 136.8% 늘었다.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 524억원 대비 165.3% 많은 1390억원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상반기 실적과 관련해 국내 주택분양사업 매출 증가와 베트남 THT(떠이호떠이) 신도시 개발사업 및 나이지리아 LNG 트레인7 등 해외 고수익 프로젝트 매출 반영으로 인한 원가율 개선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구조적인 체질 개선 노력의 성과가 나타나면서 코로나19 등 대내외적인 경영환경 악화 속에서도 작년 말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며 탄탄한 성장 기반을 구축했다"며 "하반기에도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수익성이 확보된 양질의 수주를 통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