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공공미술 프로젝트 ‘리플렉트 프로젝트’ 전시공간 조성
동대문구, 공공미술 프로젝트 ‘리플렉트 프로젝트’ 전시공간 조성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1.07.2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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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일부터 답십리 촬영소고개 일대 ‘리플렉트 프로젝트’ 공개
LED미디어파사드‧경관조형물 조성, 창작작품 상영…도슨트 설명 진행
동대문구 답십리 촬영소고개 일대에 설치된 LED미디어파사드에서 공공미술 프로젝트 리플렉트 가 상영되고 있다.(사진=동대문구)
동대문구 답십리 촬영소고개 일대에 설치된 LED미디어파사드에서 공공미술 프로젝트 리플렉트 가 상영되고 있다.(사진=동대문구)

1960년대 답십리 영화촬영소가 있던 동대문구 답십리로 약 150m 구간에서 공공미술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동대문구는 답십리 촬영소고개를 지나는 구간에 LED미디어파사드와 경관조형물로 전시 및 공간을 조성하고, 답십리 영화의 거리 일환으로 공공미술 프로젝트 ‘리플렉트 프로젝트’를 8월 1일부터 공개한다.

리플렉트 프로젝트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예술인들을 지원하고, 주민들에게 일상 속 공공미술작품을 선보이고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서울, 25부작’에서 선정된 작품이다.

LED미디어파사드로 제작된 ‘리플렉트 I’는 1960년대 답십리 촬영소에서 제작된 영화를 시각예술 작가들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 작품을 상영하며, 작품 설명 및 안내는 리플렉트 프로젝트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관조형물로 전시된 ‘리플렉트 II, III’는 일상적 풍경을 마주할 수 있는 반사체로 공간을 조성한 작품이다.

리플렉트 프로젝트는 설치공간을 지나치는 동안 일상과 마주하는 이미지와 기억의 장면을 통해 영화에 대한 사유(reflect)의 시간을 구성한다.

현장에서는 작품의 이해를 돕기 위해 도슨트 안내로 8~9월 중, 토요일에 작품 설명과 함께 관람이 가능하다.

전시와 연계된 출판물로 시각 예술가, 건축가, 소설가, 비평가 등이 집필진으로 참여하는 문득 떠오르는, 그 영화의 퍼즐: 플래시백 서울 모퉁이(1960-1969) 앤솔로지북이 올해 하반기에 출간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영화의 거리 콘셉트에 맞춰 진행하는 이번 공공미술 프로젝트가 답십리 촬영소고개를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