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창업 활성화에 '소형 오피스' 공급 활발
1인 창업 활성화에 '소형 오피스' 공급 활발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1.07.2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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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한 공간 활용성·이용자 특화 시설로 상품성 UP
현대엔지니어링이 분양 중인 소형 오피스 '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 투시도. (자료=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분양 중인 소형 오피스 '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 투시도. (자료=현대엔지니어링)

최근 1인 창업이 활성화하면서 소형 면적 오피스 공급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소형 오피스는 유연한 공간 활용성과 이용자 특화 편의 시설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28일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이 회사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 오피스텔과 오피스(사무실)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6층 4개 동, 오피스텔 166실 및 오피스 693실, 상업시설 64실 규모다. 이 중 오피스는 전용면적 30~110㎡로 계획됐고, 오피스 특화 시설로 입주업체 공용 창고와 피트니스센터, 공용 회의실 등이 조성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내달 서울시 강동구에 '고덕 아이파크 디어반'을 분양한다. 지하 6층~지상 21층 연면적 30만1092㎡ 규모 건물에 전용면적 37~158㎡ 업무시설 597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동진종합건설도 대구시 수성구에 '수성 마이더스 센트럴타워'를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11층 건물에 오피스 130실과 근린생활시설 14실을 갖춘다. 평균 전용면적 13~16㎡ 섹션 오피스(분리형 사무실)는 필요에 따라 다양한 면적 구성이 가능하다.

이들 업무시설은 비교적 소형 면적을 콘셉트로 계획된 점이 특징이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2월 발표한 '2020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2018년 1인 창조기업 수는 42만7367개로 전년 대비 6% 넘게 증가했다. 1인 창조기업이 늘면서 소형 오피스 수요도 함께 증가하는 모습이다.

최근 분양한 소형 오피스 중에는 단기간 완판 사례도 보인다. 경기도 고양시 '한일 미디어타워 향동' 섹션 오피스는 지난 1월 분양 이후 1개월 만에 모든 호실이 주인을 찾았으며, 서울시 동대문구 일원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섹션 오피스 264실도 작년 10월 분양 이후 단기 완판에 성공했다.

[신아일보] 남정호 기자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