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최재형만 뜨네… 국민의힘, 다른 주자들 띄우기 본격화
윤석열·최재형만 뜨네… 국민의힘, 다른 주자들 띄우기 본격화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1.07.28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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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권 선호도 다시 '넘사벽' 기세… 세력 없이 반등
최재형은 가상대결서 30.9% vs 이재명 38.8% 경쟁력
타주자들 부진… 野 지도부, 내달 당내주자 격주 회동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 (사진=부산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지율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본격적인 당내 대권주자 띄우기에 들어간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뿐 아니라 타 주자 경쟁력도 높이면서 흥행을 유도하겠단 포석으로 읽힌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9일 차기 대통령 선거에 도전한 당 소속 예비후보와의 상견례를 실시한다. 이번 모임에선 경선준비위원회로부터 전반의 설명을 듣고, 정책공약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다음달부터는 격주 수요일마다 정례 모임을 진행할 예정으로 전해진다. 현재 여론 주목도가 일부 주자에게 지나치게 편중됐단 점에서, 이를 분산시켜 다른 주자도 경쟁력을 갖도록 한다는 구상으로 해석된다.

실제 같은 날 한길리서치가 발표한 가상 영자대결 여론조사 결과(쿠키뉴스 의뢰, 지난 24~26일 전국 성인 1006명 대상)에 따르면 당외에 있는 윤 전 총장 41.1%,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 경기도지사 36.9%다. 공개적으로 돕는 현역 의원이 없음에도 다시 반등하고 있다.

다만 최 전 원장도 이 지사와 맞붙을 경우 이 지사 38.8%, 최 전 원장 30.9%로 선전한다는 모형이 나왔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맞붙어도 35.6% 대 29.8%로 차이가 별로 없다.

전체 대선주자 선호도를 보면 야권에선 윤 전 총장(29.8%)에 이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4.4%), 유승민 전 바른정당 대표(3.5%) 등 순이지만, 아직 민주당 소속 이 지사(23.7%)와 이 전 대표(15.8%),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5.2%)과 비교하면 열세다.

현재 당내 대권주자는 11명이지만 사실상의 '객식구' 최 전 원장을 제외하면 '터줏대감' 다른 주자들은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날 당 경선준비위는 1차 예비경선에서 100% 국민 여론조사 방식을 도입하고 1차에서 8명, 2차에서 4명으로 추리기로 했다. 치열한 예선을 치르는 만큼 본선에 나갈 적임자가 누구인지 구별하도록 한다는 취지다.

실제 범야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선 윤 전 총장(28.5%) 다음으로 홍 의원(11.8%), 최 전 원장과 유 전 대표(7.8%),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3.7%), 하태경 의원(3.3%), 원희룡 제주도지사(2.3%) 등으로 다른 주자들도 부상할 가능성이 여전히 열려 있다. (응답률 7.1%,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포인트, 자세한 내용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한편 이날 최 전 원장은 윤 전 총장에게 "언론에서 계파 정치란 프레임(각인)으로 보도해 최근 당 안팎이 어수선하다"며 공개 회동을 제안했다. 최 전 원장은 "윤 전 총장을 정권 교체의 도정에서 함께해야 할 동지로 인식하고 있다"며 "변화와 혁신을 함께 할 정치 파트너"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bigstar@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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