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 최종 청약 경쟁률 182.7대 1…증거금 58조 몰려
카뱅, 최종 청약 경쟁률 182.7대 1…증거금 58조 몰려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1.07.2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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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 청약 금지로 SKIET 증거금 대비 27.9% 감소
(자료=KB증권)
(자료=KB증권)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의 공모주 일반 청약 둘째 날 증거금이 58조원 넘게 몰렸다. 전체 경쟁률은 182.7대 1에 달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 공모주 청약에서 대표 주관사를 맡은 KB증권의 경쟁률은 168대 1로 집계됐다.

한국투자증권의 경쟁률이 207.4대 1로 가장 높았고, 현대차증권과 하나금융투자가 각각 178대 1, 167.3대 1을 기록했다. 

증거금은 KB증권이 약 28조8572억원으로 가장 많이 몰렸다. 이외 △한국투자증권 24조1813억원 △하나금융투자 3조787억원 △현대차증권 2조1845억원 순으로 증거금이 들어왔다. 

청약을 진행한 4개 증권사의 증거금은 약 58조302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공모 청약에는 중복청약이 적용되지 않았던 만큼, 중복청약이 적용되며 증거금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SK아이이티테크놀로지(SKIET)의 규모에는 미치치 못했다.

앞서 지난 4월 청약을 진행한 SKIET에는 총 80조9017억원의 청약 증거금이 몰렸다. 

카카오뱅크는 일반 청약 공모주로 총 1636만2500주를 배정했다.

증권사별 물량은 KB증권이 881만577주로 가장 많고, 한국투자증권이 597만8606주로 뒤를 잇는다. 하나금융투자와 현대차증권이 각각 94만3990주와 62만9327주를 배정 받았다. 

카카오뱅크는 내달 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