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2Q 영업익 1668억…전년대비 106% 증가
삼성바이오, 2Q 영업익 1668억…전년대비 106% 증가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7.2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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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34% 증가한 4122억…3공장 가동률 상승 영향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전경[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전경[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1년 2분기에 매출 4122억원, 영업이익 1668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신규 제품 수주 성과에 따른 3공장 가동률의 상승과 코로나19(COVID-19) 제품 판매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5억원(34.0%) 늘었다.

영업 이익은 매출 증가와 3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른 이익 본격화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7억원(105.7%) 증가했다.

직전 분기인 올해 1분기와 비교해선 코로나19 관련 제품 생산 분의 매출 인식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514억원(58.1%), 925억원(124.5%)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5월 모더나와 코로나19 백신 완제의약품(DP) 계약을 체결, 3분기 중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 2022년 상반기를 목표로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원료의약품(DS)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를 통해 mRNA 백신의 DS 생산부터 DP까지 가능한 엔드투엔드(end-to-end)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생산설비의 효율적 운영과 4공장의 조기 수주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전 세계 곳곳에 코로나19 백신·치료제의 안정적이고 신속한 공급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의 조기 종식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급증하고 있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8월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생산능력의 4공장(25만 6000ℓ) 증설에 착수했다.

현재 당초 수립한 2022년 말 부분 가동, 2023년 풀가동을 목표로 건설이 진행되고 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