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전문가 된 文 "계량되지 않는 양, NDC에 필요" 추정 주문
전력 전문가 된 文 "계량되지 않는 양, NDC에 필요" 추정 주문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1.07.2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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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 에너지 비율 산정 때 일부 생산한 전력 계량되지 않아"
서울 지역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20일 오후 서울 관악구의 한 아파트에 태양열 발전 패널과 에어컨 실외기가 설치돼 있다. 전국적인 불볕더위에 따른 전력수요 급증으로 이번 주 예비 전력이 가장 낮아질 것으로 전망돼 정부와 관련 업계는 전력 안정화를 위해 원자력발전소의 재가동에 속도를 내고, 전국 공공기관에는 에어컨 '자제령'을 내리는 등 가용할 수 있는 대책을 총동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지역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20일 오후 서울 관악구의 한 아파트에 태양열 발전 패널과 에어컨 실외기가 설치돼 있다. 전국적인 불볕더위에 따른 전력수요 급증으로 이번 주 예비 전력이 가장 낮아질 것으로 전망돼 정부와 관련 업계는 전력 안정화를 위해 원자력발전소의 재가동에 속도를 내고, 전국 공공기관에는 에어컨 '자제령'을 내리는 등 가용할 수 있는 대책을 총동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27일 "현재 전력거래소에서 실시간으로 계량되지 않는 전력량을 파악하는 것은 전력수급의 관리뿐 아니라 NDC(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를 세울 때에도 꼭 필요하다"며 추정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참모회의에서 "태양광 에너지 등 신재생 에너지 비율을 산정할 때 가정용 태양광, 소규모 태양광 발전소 등 일부 태양광 발전설비에서 생산한 전력은 계량되지 않아 실제를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며 이렇게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또 "소방관용 회복지원차량은 고유의 목적으로 사용돼야 할 경우가 있으므로, 보건복지부 차원에서 회복지원차량을 확보해 이동식 쉼터를 비롯해 다목적으로 사용할 것을 검토해 보라"고 전하기도 했다.

big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