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씨백, 고양이 대상 코로나19 백신 검증 추진
씨티씨백, 고양이 대상 코로나19 백신 검증 추진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7.2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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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자스대학에 평가 의뢰…면역유지 연구 동시 진행
씨티씨바이오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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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씨바이오의 자회사 씨티씨백은 국내 첫 반려동물용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미국 캔자스대학에 고양이를 대상으로 하는 효능 평가를 의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실험은 캔자스대학의 Biosecurity Research Institute(BRI)의 특수시설(BSL-3Ag)에서 고양이를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해 면역을 형성시킨 후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감염시켜 직접적인 백신 효능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씨티씨백은 연내 수출용 백신의 품목허가를 신청하는 동시에 국내 동물병원 임상시험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씨티씨백은 그간 연구로 고양이에서 최대 640배의 중화항체 수준에 도달하고 2차 접종 후 6개월이 경과한 시점에도 160~20배의 중화항체가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

씨티씨백은 백신의 면역유지에 대해 연구를 지속할 예정이다. 씨티씨백은 현재까지의 연구에서 면역세포로부터 분비되는 단백질 면역조절제인 ‘사이토카인’ 생성능력이 백신접종군에서 높아지는 걸 확인했다.

씨티씨백은 최근 반려견에 대한 면역형성 시험에도 착수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