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베트남 계절근로자 43명 입국
철원, 베트남 계절근로자 43명 입국
  • 최문한 기자
  • 승인 2021.07.2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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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코로나 음성···내달 9일부터 농가에 배치
철원농가에 일손이 돼 줄 베트남 계절근로자들이 코로나19 방호복을 입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철원군)
철원농가에 일손이 돼 줄 베트남 계절근로자들이 코로나19 방호복을 입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철원군)

강원 철원군은 지역 내 농촌일손부족 해결을 위해 지난 26일 베트남 동탑성 계절근로자 43명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고 27일 밝혔다.

입국한 베트남 계절근로자 43명 전원은 입국과정에서 코로나19 검사에서 전원 음성판정을 받아 코로나 해외유입에 대한 우려는 거의 불식됐다.

이에 따라 이들은 임시생활시설에서 14일간 지내다 내달 9일부터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일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청농가에 배치, 일손을 해결하고 그에 대한 대가를 받는다.

김화지역에서 파프리카 농사를 짓는 A씨(남 48세)는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일손이 없어 농사에 무척 애로가 많았지만 외국인근로자들이 온다고 해 그나마 마음이 놓였다”며 “올해도 풍년농사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명신 군 농업유통마케팅 담당은 “이번 계절근로자 입국을 통해 부족한 농촌일손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시적 국내체류 외국인 모집을 통해 지속적으로 농가 일손부족 해결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철원군은 이번 계절근로자를 총 139명을 배정 받았으며 베트남에서 입국한 43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96명의 근로자를 확보하기 위해 국내체류 외국인을 모집하는 등 농촌일손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아일보] 철원/최문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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