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와 사람이 공존하는 서산"…서산시, 철새 먹이 휴식 공간 제공  
"새와 사람이 공존하는 서산"…서산시, 철새 먹이 휴식 공간 제공  
  • 이영채 기자
  • 승인 2021.07.2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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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만 A, B지구 내달 19일까지 서산버드랜드사업소에서 무논 조성 청약접수
2021년 생태계서비스지불제계약사업 추진
철새 먹이 및 휴식 공간 제공, 지역 환경 보전 앞장

  
사진은 천수만 철새도래지 서산버드랜드 전경.(사진=서산시)
사진은 천수만 철새도래지 서산버드랜드 전경.(사진=서산시)

철새도래지 서산 천수만을 찾는 철새들의 서식환경을 보호하기위해 천수만 A·B지구 내 무논이 조성된다.

27일 서산시는 철새 먹이와 서식처 등을 제공하는 농민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생태계서비스지불제계약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사업은 생태계 우수지역 보전을 위해 시와 지역주민이 볏짚존치, 쉼터(무논) 조성 등의 계약을 체결하고 사업 이행 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서산 천수만을 찾는 철새들의 서식환경을 보호하는 것이 사업 취지다.

볏짚존치는 벼 수확 후 볏짚을 논에 존치해 철새먹이 및 휴식공간을, 무논 조성은 논에 물을 가두어 철새들에게 쉼터를 제공하게 된다.

대상 지역은 천수만 A·B지구 내 간척농지이며, 청약접수 기간은 오는 30일부터 8월 19일까지 21일간이다.

총사업비는 약 8억 1천만 원이며,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는 직불금등록증 등 경작 확인 증빙서류와 통장 및 도장을 지참해 서산버드랜드사업소로 방문·신청하면 된다.

계약 체결 시 계약금 100%를 선지급하며, 향후 현장 확인을 통해 미이행 농가는 계약금 환수 조치하고, 다음연도 사업 참여를 제한한다.

자세한 사항은 서산시청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서산버드랜드사업소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사업은 겨울철새에게 안정적인 먹이 및 휴식처를 제공하고 농지 지력증진과 농가 소득을 높일 것”이라며 “지역 농가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