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만도 협력사에 170억원 규모 '공동 프로젝트 보증' 지원
신보, 만도 협력사에 170억원 규모 '공동 프로젝트 보증' 지원
  • 배태호 기자
  • 승인 2021.07.2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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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차 산업 관련 세 번째 지원…자동차 제조업 생태계 지원 체계 구축
신용보증기금이 만도 협력사 9개사에 총 170억원 규모의 공동프로젝트 보증을 지원한다. (사진=신아일보DB)
신용보증기금이 만도 협력사 9개사에 총 170억원 규모의 '공동프로젝트 보증'을 지원한다. (사진=신아일보DB)

신용보증기금이 만도의 '고부가가치 미래차 부품 선점 및 수출 확대 프로젝트'에 참여한 협력기업에 170억원 규모의 '공동 프로젝트 보증'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고부가가치 미래차 부품 선점 및 수출 확대 프로젝트'는 만도의 협력사가 전기차나 자율주행 시스템 부품을 양산하는 사업이다. 신보는 프로젝트 참여 협력사 9개에 총 170억원 규모의 '공동 프로젝트 보증' 지원을 한다.

지원 자금은 포드(Ford)와 GM, BMW 등 해외 완성차 업체에 수출할 미래차 핵심 부품 양산에 사용된다. 

'공동 프로젝트 보증'은 대기업 등과 협력기업이 함께 추진하는 프로젝트의 사업성을 평가해 신보가 협력기업에 보증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개별기업의 매출액, 재무등급 등 과거 실적 중심으로 심사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공동 프로젝트의 혁신성과 성장성 등을 살펴 지원한다. 때문에 신용도가 낮거나 재무비율이 취약한 중·저 신용의 협력기업도 보증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 공동 프로젝트 보증은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에 이은 미래차 산업에 대한 세 번째 지원사례다. 

이를 통해 신보는 대기업 완성차 생산부터 우수 중견기업의 핵심부품 양산까지 자동차 제조업의 생태계 전반을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신보 관계자는 "매출실적이나 신용도가 일시적으로 하락한 기업이라도 프로젝트의 사업성이 우수한 경우 공동 프로젝트 보증을 통해 보증지원이 가능하다"며, "향후 대기업뿐만 아니라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중견기업이 주도하는 혁신적인 프로젝트도 적극 발굴하여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bth7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