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추경 통해 청년 전세임대 5000호 추가 공급
국토부, 추경 통해 청년 전세임대 5000호 추가 공급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1.07.2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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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운수 종사자 코로나 지원금 736억원도 책정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국토부가 추경예산 3586원을 통해 올해 청년 전세임대주택 5000호를 추가 공급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버스운수 종사자에 대한 지원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24일 국회에서 35조원 규모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의결됨에 따라, 청년층 주거부담 경감과 버스운수 종사자 지원을 위한 재정집행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청년 주거 안정 지원을 위해 2850억원을 투입해 청년 전세임대주택을 확대 공급한다. 전세임대는 입주자가 거주하고자 하는 주택을 물색하면,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공공주택사업자가 집주인과 전세계약을 맺어, 입주자에게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사업이다. 도심 내 역세권이나 대학교 인근 등 입주자가 거주하고 싶은 주택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추경을 통해 청년 전세임대주택은 기존 1만500호에서 1만5500호로 확대 공급된다. 이는 지난 2011년 청년 전세임대주택이 공급된 이후 연 공급물량으로 최대 규모다. 추가 공급되는 청년 전세임대주택은 오는 28일부터 2주간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버스운수 종사자 지원을 위한 지원금 736억원도 이번 추경에 포함됐다. 코로나19로 대중교통 수요가 줄면서 올해 고속·시내버스 등 노선버스 승객은 2019년 대비 최대 50%까지 줄었고, 전세버스 운행횟수는 2019년 대비 약 80% 감소했다. 이에 국토부는 이번 추경을 통해 대중교통 서비스의 안정적인 공급과 운수 종사자의 생활 안정을 지원한다.

이번 추경을 통해 공영제 및 준공영제를 제외한 노선버스운수 종사자 5만7000명에게 1인당 80만원씩 총 456억원을, 전세버스운수 종사자 3만5000명에게 1인당 80만원씩 총 280억원을 지원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응과 민생지원을 위한 이번 추경이 신속히 집행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다음주 청년 전세임대 주택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버스종사자 지원 등 추경 사업들이 조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