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연령 30대' 도시 분양, 풍부한 산단 종사자 수요 공략
'평균 연령 30대' 도시 분양, 풍부한 산단 종사자 수요 공략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1.07.2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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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푸르지오 센트럴파크' 등 하반기 잇달아 공급
대우건설이 7월 구미시에 공급하는 '구미 푸르지오 센트럴파크' 투시도. (자료=대우건설)

평균 연령 30대 도시에서 하반기 분양이 이어진다. 이들 지역 분양 단지들은 풍부한 산업단지 인력을 기반으로 청약 흥행 기대를 키우는 모습이다.

2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평균 연령이 30대인 전국 시·군·구는 14곳이다.

수원시 영통구(37.5세)를 비롯해 △세종시(37.5세) △경기 화성시(37.6세) △천안시 서북구(38.1세) △광주광역시 광산구(38.6세) △울산시 북구(38.6세) △경기 오산시(38.8세) △대전시 유성구(38.9세) △부산시 강서구(38.9세) △경북 구미시(39.5세) △인천 연수구(39.5세) △경기 시흥시(39.7세) △충남 천안시(39.8세) △경기 김포시(39.8세) 등이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이들 지역에 대체로 산업단지가 들어서 있어 30대 주택 수요가 많다고 분석한다. 세종시에는 월산일반사업단지와 조치원일반산업단지가 있고, 광주시 서구에는 빛그림국가산단이 있다. 경북 구미시에도 구미국가산단이 들어서 있다.

산단이 위치한 지역은 거주 수요가 풍부해 신규 분양 아파트 청약 경쟁률도 비교적 높게 나타난다. 포스코건설이 인천시 연수구에 지난 2월 공급한 '더샵 송도 마리나베이'는 평균 60.68대 1로 청약을 마쳤고, 대광건영이 광주시 광산구에 3월 공급한 '광주 산정 대광로제비앙'은 평균 청약 경쟁률 13.03대1을 기록했다. 한신공영이 울산시 북구에 5월 공급한 '율동지구 한신더휴 C2블록'도 평균 청약 경쟁률 21.04대1을 보였다.

평균 연령 30대 도시들에서 올해 하반기에 새 아파트 공급이 이어진다.

대우건설은 이달 경북 구미시에 '구미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를 분양한다. 구미시에 14년 만에 들어서는 '푸르지오' 아파트로, 지하 3층~지상 24층, 총 81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한화건설도 같은 달 충남 천안시에 '한화 포레나 천안신부'를 분양한다. 총 60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SDI 천안사업장, 천안백석농공단지 등이 인접해 직주근접 요소를 갖췄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도 동양건설산업은 내달 경기도 오산시에 1068가구 규모 '오산세교 파라곤'을 공급한다. 현대건설은 12월 인천시 연수구에 1319가구 규모 '송도 힐스테이트(가칭)'를 분양한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