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가금현 작가, 세 번째 시집 '저 멀리 보이는 너' 출간
서산 가금현 작가, 세 번째 시집 '저 멀리 보이는 너' 출간
  • 이영채 기자
  • 승인 2021.07.2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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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현 작가 세 번째 시집 '저 멀리 보이는 너' 표지.(사진=도서출판 작가교실)
가금현 작가 세 번째 시집 '저 멀리 보이는 너' 표지.(사진=도서출판 작가교실)

언론인으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충남 태안 출신 가금현 작가가 세 번째 시집 '저 멀리 보이는 너'를 출간했다,

23일 도서출판 작가교실에 따르면  이번 시집에는 친숙한, 어딘가에서 들어 본 적이 있는 듯한 작품들이 실려 있다. 시인은 평이하고 알기 쉬운 말투로 동시대를 사는 우리네 모습을 그려 내고 있다.

자연과 방황, 사랑과 이별 등 친숙한 주제로 읊조린 작품에서 음식을 천천히 씹듯 시를 음미하는 기쁨은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문을 밀면 삼월’이 다가와 있다. 계절은 기다리지 않아도 오는 법! 삼월은, 봄은 오라고 하지 않았는데도 ‘제 길을 찾아 문 앞에’와 있다. 하지만 방안에 움츠려만 있는 이들은 그 봄을 맞이하고 즐길 수가 없다.

문을 열고 나온 시인은 갓 세상에 태어난 아이처럼 주변 사물이 새롭기만 하다.

어느 누구의 인생에도 대수롭지 않은 날이란 없다. 시인은 행장을 꾸려 들고 새로운 자연과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마도 앞바다>, <가을에 만난 벌천포>, <동해 한섬해변>, <정선아리랑>, <봉수산휴양림 떡갈나무에 불던 바람소리>, <나제통문을 지나다>, <구름해수욕장 가는 길>, <신두리 해변에서>, <비 내리는 서울의 밤> ,<남대문 갈치조림집> 등의 시들이 그가 여행을 하면서 쓴 시들이다.

[신아일보] 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