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목 재활용 의자·데크등 제작
폐목 재활용 의자·데크등 제작
  • 김두평기자
  • 승인 2009.09.0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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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 일자산 정자아래·산책로변등에 설치
강동구는 일자산과 고덕산 등에 자연재해로 쓰러져 있는 폐목을 재활용하여 의자, 데크등을 자체 제작, 보급하여 구민들로부터 매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구는 지난 8월 중순에 준공한 명일근린공원등 동네 뒷산 공원화 사업지와 일자산 가족캠핑장 조성지의 산책로변, 정자아래, 캠핑장 주변에 폐목을 재활용한 천연 원목의자 60개를 만들어 주민 편의시설로 보급했다.

이로써 그동안 태풍등의 자연재해로 인해 방치되어 있어 주민들의 눈살을 지푸렸던 폐목들을 수거하여 운반, 파쇄하거나 소각하는데 소요되던 처리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으며, 특히 이번 사업에는 국가적 경제난으로 일자리를 갖지 못해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을 ‘공공숲가꾸기 사업’의 근로자로 채용함으로써 일자리 창출 효과도 거뒀다.

의자 한구석에는 ‘이 의자는 공공숲가꾸기 사업으로 폐목을 재활용하여 만든 의자입니다’라는 문구를 적어 놓아 구민들에게 재활용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제품을 만들고 남은 나무조각들은 잘게 부수어 ‘파쇄목’으로 재생산 하여 활용하는 등 이번 사업은 나무를 100% 다시 자연으로 되돌려보내게 하는 친환경사업으로써, 주민편의시설 확충과 함께 예산절감효과, 일자리 창출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