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김포공항서 제주 숙소로 '짐배송 서비스'
26일부터 김포공항서 제주 숙소로 '짐배송 서비스'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1.07.2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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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시범운영 거쳐 국내 전 노선 확대 여부 검토
짐배송 서비스 절차. (자료=국토부)
짐배송 서비스 절차. (자료=국토부)

26일부터 김포공항에서 부친 짐을 제주 숙소까지 배송하는 서비스가 시범운영된다. 국토부는 앞으로 1년간 시범운영을 통해 국내 전 노선 서비스 확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는 오는 26일부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에어서울, 진에어, 에어부산, 제주항공 등 6개 국적항공사와 협업해 김포공항에서 제주공항으로 이동하는 승객을 대상으로 '짐배송 서비스'를 시범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출발 전날 오후 6시까지 짐배송업체 짐캐리 홈페이지를 통해 출발 항공편과 운항정보, 배송지 등을 입력하고 예약하면 짐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용객은 출발 당일 김포공항에 도착해 수하물을 항공사에 맡기기 전 모바일로 수하물 사진을 찍어 짐캐리 모바일 앱에 업로드하고,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에 비치된 짐배송 스티커를 부착한 뒤 수하물을 맡기면 된다. 

이용 요금은 일반 캐리어 1만5000원, 골프백·자전거 등 대형 수화물 2만원으로 책정됐으며, 승객은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수하물 배송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이소영 국토부 항공보안과장은 "향후 1년간 시범사업을 거쳐 접수·보관·이동 등 세부 절차를 가다듬고, 운영성과 등을 분석해 국내 전 노선으로 확대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여객 편의성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들을 적극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