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연희동 마봄협의체, 취약계층에 생필품 전달
서대문 연희동 마봄협의체, 취약계층에 생필품 전달
  • 허인 기자
  • 승인 2021.07.1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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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가구에 화장지 세트 비대면 배달…전화로 안부 확인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마봄협의체 위원들이 관내 취약계층 가정에 비대면으로 화장지 세트를 전달하고 있다.(사진=서대문구)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마봄협의체 위원들이 관내 취약계층 가정에 비대면으로 화장지 세트를 전달하고 있다.(사진=서대문구)

서울 서대문구는 연희동 마봄협의체가 무더위가 이어진 지난 한 주간 동안 ‘내 삶을 술술 풀리게 하는 화장지 전달’ 사업을 펼쳤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달 협의체 정례회의에서 ‘취약계층 주민들께 생필품을 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하자’는 의견이 모아져 복지특화사업으로 추진했다.

협의체는 장애인 일자리 안정화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코로나19로 운영이 어려운 홍은동장애인직업재활시설 ‘그린내’에서 롤 화장지와 각 티슈 세트 100개씩을 구입했다.

대상 가구 100곳은 협의체 위원과 복지통장, 방문간호사 등이 선정했다. 마봄협의체 위원들과 복지동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위해 물품을 이들 가정의 문 앞에 배달한 뒤 전화로 안부를 확인했다.

한 할머니는 “코로나19로 외출도 잘 하지 못하고 생필품도 부족했는데 화장지 선물에다 안부까지 확인해 주셔서 큰 위로가 된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최재숙 연희동 마봄협의체 위원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속에서 비대면으로 사업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 분들의 필요에 따른 다양한 복지특화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희동 마봄협의체는 그동안 △맞춤형 가훈 전달 △치매예방교실 △목욕쿠폰 전달 △저소득 어르신 의약품 전달 △현관 방충망 설치 △침대 전달 △반려 콩나물 기르기 △안전한 집 만들기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

ih@shinailbo.co.kr